▲ <사진출처=부영그룹>

[김종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부영그룹이 지난해부터 매물로 내놨던 ‘부영을지빌딩’이 플랫폼 솔루션 구축 기업인 더존비즈온에 매각된다.

더존 비즈온은 지난 13일 부영을지빌딩을 4502억 원에 매입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부영을지빌딩은 서울 중구 을지로1가 87번지에 위치하고 잇으며 지하 6층~지상21층의 연면적 5만4563㎡의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과거 삼성화재 본사로 활용됐고 2017년 초 부영그룹의 계열사인 부영주택이 4380억 원에 매입한 바 있다.

더존비즈온은 이번 매입으로 서울오피스를 활용해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들은 현재 재품별로 구축을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600여개에 달하지만 고객사마다 직접 방문해 시스템을 구축하다보니 여러 비효율이 발생한 상황이다.

이에 서울오피스를 통해 ‘통합구축센터’를 조성하고 여러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더본비즈온은 23일 4401억 원을 납입하고 잔액은 기업결합신고접수 통지 완료일로부터 2일 이내에 지급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번 매입을 위해 우선주 유상증자로 1500억 원, 내부자금 500억 원, 금융기관 차입을 통해 2500억 원 등을 조달할 계획이다.

한편 부영은 부영을지빌딩을 매입한 이후 경영난을 겪으면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2년 만에 매물로 내놨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여러 이유로 거래가 무선됐다. 이후 KB자산운용, 코람코자산,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등 다양한 원매자들이 인수를 포기하면서 매각 작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번 매각 성사로 인해 부영그룹은 유동성 확보에 한시름 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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