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 온·습도 센서 LG휘센 에어컨 연동…고객 설정 온도 및 습도 자동 유지

▲ LG전자가 스마트홈 센서 분야 글로벌 강자 중국기업 '루미'와 손잡고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사진=이코노미톡뉴스)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LG전자가 인공지능 스마트홈 구현을 위한 스마트 가전 지속 확대 전략으로 중국기업 ‘루미’와 인공지능 플랫폼 파트너십 등 협력관계 구축에 들어갔다.

LG전자는 14일 스마트홈 센서 및 디바이스 분야의 글로벌 강자인 루미(Lumi United Technology)와 함께 인공지능 스마트홈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며, 신기술 개발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LG전자 스마트 가전과 루미의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기반으로 다양한 인공지능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LG전자 고객들은 인공지능 LG 씽큐(LG ThinQ)를 다양한 제품에서 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2009년 설립돼 중국 심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루미는 중국 최대 홈 IoT 기업이자 스마트홈 분야의 글로벌 강자로 지난해까지 누적 1000만대 이상의 사물인터넷 기기를 판매했다.

또 다양한 스마트 센서와 컨트롤러, 게이트웨이 등 20종 이상의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군을 ‘아카라(Aqara)’라는 홈 IoT 전문 브랜드로 선보이고 있으며, 애플,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IT 기업들과도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루미와의 협력으로 스마트 가전, 인공지능 플랫폼, 스마트 센서 및 디바이스로 이뤄진 인공지능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에서 LG전자 스마트 가전과 루미의 스마트 센서 및 디바이스를 연동해 다양한 인공지능 스마트홈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이 주로 머무는 공간에 루미의 온·습도 센서를 놓고 LG 휘센 에어컨과 연동하면 에어컨은 고객이 온·습도 센서에 설정한 온도에 맞춰 알아서 실내 온도를 유지시켜주고, 루미의 도어 센서를 창문에 부착하고 에어컨, 공기청정기와 연동시키면 가전제품이 알아서 창문이 열려 있는지 확인해 고객에게 알려준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생활가전 전제품에 무선인터넷을 탑재해 인공지능 스마트홈 구현을 위한 스마트 가전 인프라를 확보해, 고객들이 스마트 가전을 스마트폰, 인공지능 스피커, 스마트 센서 등과 무선으로 연결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류혜정 LG전자 H&A스마트홈사업담당 전무는 “LG전자의 앞선 스마트 가전과 루미의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홈을 포함한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인공지능 플랫폼에서도 독자적 인공지능 기술을 비롯해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아마존의 ‘알렉사(Alexa)’, 네이버의 ‘클로바(Clova)’ 등 다양한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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