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NH투자증권>

[정보라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NH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2792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NH투자증권은 14일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2792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2451억 원 대비 13.9% 증가한 규모다.

다만 2분기 순이익은 1076억 원으로 올해 1분기 대비 37% 줄어들었으며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했다.

이에 대해 이남석·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레버리지 비율 관리와 저수익자산 조정 등으로 운용 손익이 전 분기 대비 31.2% 감소하면서 1분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그 외 우리사주조합 기금 마련 및 파생결합증권 평가 방식 변경 등으로 총 70억 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브로커리지 점유율 상승과 인하우스 상품 공급 증가 등으로 위탁매매 및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가 전 분기 대비 각각 3.1%, 3.6% 증가했고 여신 관련 이자수익도 9.4% 증가했다”며 “인수금융 및 대체투자 신규 딜 확보로 채무보증 관련 수수료 265억 원, 투자금융(IB) 관련 이자수익 269억 원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IB, 트레이딩, 자산관리(WM)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실적 개선으로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2분기 당기순이익은 분기 실적으로 우수한 수준이지만 1분기는 사상 최대 실적을 냈던 만큼 이와 비교할 경우 기저효과에 따라 하락한 것으로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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