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최근 정책연부고서를 통해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경기도에 ‘시스템반도체지원센터’를 건립해 자율주행차와 스마트시티 등 공공이 주도하는 시스템반도체 수요 창출을 병행해 산업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과 외교·통상 마찰로 반도체 산업에 타격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관련 업체와 연구 기관이 발간한 보고서로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

▲ <자료=IHS. ’18.4Q(2018)>

시스템반도체는 저장이 주요 기능인 메모리반도체와는 다르게 연산·제어 기능을 수행하는 반도체로, 5G와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등에 사용되기에 향후 수요가 수요가 폭발적 증가가 예상된다. 현재 세계 반도체 시장규모는 2018년 기준 4,820억 달러이며 이중 시스템반도체가  3,181억 달러, 메모리반도체가 1,638억 달러이다.

보고서에는 한국은 메모리반도체 부문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시스템반도체 점유율은 3%에 불과하다면서, 경기도에는 국내 반도체 사업체수의 49.2%인 178개가 소재하고 있으며 종사자수는 7.5만 명, 출하액은 91조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어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의 핵심인 팹리스(설계) 기업도 66%인 47개(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원사 기준)가 판교 등 경기도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 투자계획을 밝히면서 향후 2030년까지 133조원을 들여 국내 팹리스(설계) 기업 등의 육성 계획을 밝혔고, SK 하이닉스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120조를 투자할 예정이라 경기도가 시스템반도체 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판교에는 1,270개의 첨단 기업이 입주해 있고 경기도가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차 등이 구현되고 있어 경기도에 시스템반도체지원센터를 건립하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시너지 효과와 더불어 일자리 창출에서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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