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능 대부 이경규(오른쪽)가 기자간담회에서 '허니마라치킨'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돈치킨)

[최용선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지난 2011년 예능 프로그램에서 닭을 활용한 라면 요리를 선보이며 하얀 라면 '꼬꼬면' 열풍을 일으킨 이경규가 10년만에 돈치킨과 손잡고 ‘이경규 치킨’을 선보이며 치킨 대부로 변신했다.

돈치킨은 2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이경규와 함께 개발한 '허니마라치킨'을 선보였다.

일명 이경규 치킨으로 불리는 ‘허니마라치킨’은 알싸한 매운 맛인 마라맛을 내는 재료로 화자오와 산초를 사용하고 매운 맛을 강조하는 베트남고추씨와 달콤한 국내산 100% 벌꿀을 사용하는 등 천연재료를 활용해 인공적인 맛이 아닌 재료 본연의 맛을 냈다.

또한 얼얼함과 매운 맛, 달콤함의 밸런스를 적절히 혼합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마라맛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돈치킨은 이번 허니마라치킨 런칭을 기념하며 사각 피자 증정 이벤트를 함께 실시하고 월간 10만개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돈치킨의 주주이기도 한 이경규는 이날 신메뉴 출시 간담회에 직접 참석하는 것은 물론, 쉐프복을 착용하고 무대에 올라 ‘이경규 치킨’의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이경규는 본인이 세계 각국을 여행한 경험과 도시어부 등 방송을 촬영하며 100여가지의 요리 경험을 원천으로 ‘이경규 치킨’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는가 하면 ‘허니마라치킨’이라는 제품명 역시 직접 작명했다. 약 6개월에 걸친 개발 기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마라맛이 출시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직접 개발에 참여한 ‘허니마라치킨’의 재료를 하나하나 소개하고 ‘돈치킨을 허니마라치킨을 먹는다’라는 치킨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이경규만의 노하우를 밝히기도 했다.
 
이경규는 연예인 이름을 걸고 하는 사업의 성공 케이스가 적은 상황에서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묻는 질문에 “단순 모델이 아니라 이사로서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다른 사람들과는 차별점이 있다”며 “국내는 물론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사업이 순항하고 있어 잘 될 것이라고 믿는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타사 치킨과의 차별점에 대한 질문에는 “오븐에 구워 기름을 빼고 소스에 볶는 치킨이라 타사 제품과 다른 독특한 맛이 있다”며 “마라 열풍은 식어도 매운 맛은 유행이 아닌 스테디셀러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돈치킨은 이번 ‘이경규 치킨’ 런칭을 성장의 기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전국 250개 가맹점을 비롯해 베트남 31개, 중국 17개, 태국 3개 매장을 운영해 글로벌에서 51점을 운영 중인 돈치킨은 오는 2025년까지 전국 500개 가맹점과 해외 매장 500개를 목표로 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돈치킨의 이번 해외 사업 목표는 기존에 매장을 운영 중인 베트남 매장을 200개로 확장하고, 중국, 태국 등 아시아 시장을 비롯한 전세계 다양한 시장을 목표로 삼는다.
 
돈치킨 박의태 대표이사는 "기존 국내에서는 기존 치킨호프매장 형태만 운영하던 것에 배달 전문 매장을 출점해 올 상반기에만 가맹점 성장률 27%를 달성했고 해외에서는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는 만큼 더 공격적으로 목표를 설정했다”며 “가맹점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오픈한 가맹점은 본사가 철저하게 책임지고 좋은 방향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돈치킨은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가맹점주와 함께 하는 상생을, 해외에서는 돌솥비빔밥, 잡채, 떡볶이 등 다양한 한식을 접목한 K-푸드의 확산을 목표로 노력해왔다”며 “아시아의 풍미를 담은 허니마라치킨과 함께 더 큰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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