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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 장기화, 일본담배도 타격...수입 7.3% 감소
  • 최용선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 승인 2019.08.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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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I 전자담배 플룸테크 스타터 키트&캡슐 (사진=JTI코리아)

[최용선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브랜드 담배도 타격을 받고 있다.

20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지난달 필리핀으로부터 수입한 궐련 담배(HS코드 2402.20)는 403.0t으로 전달 434.9t보다 31.9t(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은 일본계 담배회사 JTI(Japan Tobacco International)의 생산 기지가 있는 곳으로 '메비우스'(옛 마일드세븐)와 '카멜' 등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담배 시장 점유율 1∼4위 업체인 KT&G, 필립모리스, BAT, JTI 중 필리핀에 공장을 둔 곳은 JTI뿐으로 나머지 3개 업체는 한국용 물량은 한국에서 생산한다.

JTI 역시 과거에는 KT&G의 국내 공장에서 위탁 생산한 바 있지만 지난 2017년 국내 판매 물량을 전부 필리핀으로 돌린 바 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의 필리핀 궐련 담배 수입량은 2015년과 2016년 전무했다가 2017년 2085.3t, 지난해 4974.2t, 올해 1∼7월 1852.7t 등으로 급증했다.

업계 내에서는 7월 필리핀 담배 수입량이 감소한 것은 이례적 흐름으로, 일본 상품 불매운동의 파장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년간 필리핀 담배 수입량은 6월에서 7월로 갈수록 증가했으나 올해만 줄어들었다. 2017년에는 6월 134.9t에서 7월 323.1t으로, 지난해에는 6월 318.7t에서 7월 396.7t으로 수입량이 늘었으나 올해는 반대로 30t 이상 빠진 것이다.

또한 지난달 JTI의 소매 시장 점유율은 6월 10%대 초반에서 지난달 한 자릿수인 9%대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지난달 예정됐던 전자담배 신제품 출시 행사를 무기한 연기하며 불매운동이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JTI코리아는 "6∼7월 수입량은 불매운동 시점과는 차이가 있어 실질적인 연관성 여부를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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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선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cys4677@economytal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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