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금융감독원이 2분기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을 점검한 결과 1분기 보다 1조 원 감소한 17조5000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기업여신이 15조5000억 원 88.4%인 대부분을 차지했다.

금감원은 22일 ‘2019년 2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 자료를 통해 2분기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0.91%로 전분기말(0.98%) 대비 0.07% 하락한 것으로 나타냈다.

이에 국내은행 부실채권은 전체 17조5000억 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1조 원 줄었다. 이중 기업여신은 전체부실 채권의 대부분인 88.4%, 15조5000억 원을 차지했다. 가계여신은 1조8000억 원 이였고 신용카드채권은 2000억 원 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5.0%를 자치해 전분기말 100.8% 대비 4.2% 상승했다.

2분기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4조1000억 원으로 전분기 3조3000억 원 대비 8000억 원 증가한 가운데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3조2000억 원으로 78.0%를 차지했다.

반면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8000억 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2분기에 5조1000억 원으로 전분기 3조 원 대비 2조1000억 원이나 늘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신규부실 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을 하면서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합으로써 손실흡습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로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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