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다영 기자 @ 이코노미톡뉴스]

‘미스터 기간제’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것을 매회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채널을 OCN으로 고정시키고 있다. 

 

11화 역시 기강제(윤균상 분)와 유범진(이준영 분)의 심장 쫄깃한 두뇌플레이에 이어 결정적 증거를 찾은 순간 검사 차현정(최유화 분)이 괴한들에게 피습을 당하며,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전개로 안방극장을 또 한 번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에 ‘미스터 기간제’ 11화 시청률은 자체 최고 기록을 또 한번 갈아치웠다. ‘미스터 기간제’의 11화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3.7%, 최고 3.9%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가구 기준) 

지난 21일 방송된 OCN 수목 오리지널 ‘미스터 기간제’ 11화에서는 유양기(김민상 분)와 유범진을 의심하는 기강제의 모습이 그려졌다. 무엇보다 정수아(정다은 분) 사건, 이태석(전석호 분) 사건과 유양기를 연결 지을 증거를 찾은 순간, 차현정이 머리를 강타당해 명실공히 방심불가 드라마 임을 드러냈다.  

이지은(이빛나 분)의 거짓말로 누명 위기에 처할 뻔 했던 기강제는 하소현(금새록 분)의 도움을 받았다. 하소현은 사건을 키우려는 나예리(김명지 분)를 막았고, 손준재(신재휘 분)의 IT전당포를 언급하며 손준재가 협박해 이런 일을 벌였다는 이지은의 자백을 받아냈다.

 

이어 하소현은 손준재와 만나 이지은을 협박했는지, 왜 그런 일을 벌였는지 확인했다. 하지만 손준재는 유범진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며 “쌤 앞가림이나 잘하시라고요. 범진이 눈밖에 나지 말고. 그러다 쌤도 다치니까”라며 더 이상 이 일을 파헤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에 하소현은 유범진에 대해 알아보던 중 신혜수(김예원 분)로부터 유범진과 정수아가 다투는 것을 본 적 있다는 것을 듣게 됐다. 정수아 사건이 일어나기 며칠 전 유범진이 정수아에게 전학을 가라고 요구했고, 정수아는 전학을 갈 수 없다며 다퉜다는 것.

기강제와 박원석(이순원 분)은 해킹한 유범진의 휴대폰에서 나온 데이터를 복구했다. 이에 유범진이 감시하던 인물이 아버지인 유양기였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기강제는 “알고 있었다는 거네 자기 아버지가 정수아를 만난다는 걸”이라며 유범진에 대한 의심을 키웠다. 유양기가 매주 금요일마다 정수아를 찾아갔다는 것과 정수아가 칼에 찔린 날인 금요일에도 유양기의 방문이 예정되어 있었다는 것.

 

김한수 재판 후 이태석이 모든 것이 잘 마무리됐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까지 해킹한 유범진의 휴대폰 정보로 인해 모두 드러났다.  

 

이에 ‘0번’은 유양기 라는 것이 확실해진 상황에서 기강제는 “한가지 의문이 있어 수아를 왜 죽였을까? 비밀스럽게 잘 만나고 있었는데..도대체 무엇때문에?”라며 의문을 드러냈다. 

 

해킹한 정보만으로는 유양기를 정수아 사건의 진범으로 연결 지을 결정적인 동기를 찾을 수 없었던 것. 이에 시청자들의 궁금증 역시 증폭됐다.  

그런 가운데, “우린 이태석이랑 엮인 게 없어서 얼마나 다행이야”라는 어머니 윤정옥(이진아 분)의 말에 유범진이 아버지 유양기를 향해 의미심장한 말을 전해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그는 유양기와 이태석의 관계를 파악하고 있으면서도 아무것도 모르는 척 “사람도 가려 만나야 하는 것 같아요. 전에 그러셨죠? 제가 하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아버지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로 이어진다고. 근데 내가 아무리 조심해도 사람 제대로 못 가리면 헛일이잖아요”라며 유양기의 위선적인 모습에 대해 돌려 말했다. 이에 유양기는 차가운 눈빛으로 유범진을 바라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또한 유범진은 교무부장(우현주 분)까지 움직였다. 기강제의 정체를 교무부장에게 밝히며 교사 자격부터 확인하라고 명령했다. 

 

기강제는 “마음이 좀 급했나? 내가 너무 많이 알아버려서?”라며 유범진을 도발했고, 유범진은 “조용히 우리 학교 나가서 입 닫고 살아요 그럼 더는 아무 일도 안 생기니까”라며 섬뜩한 경고로 응수했다. 서로가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테스트를 하는 듯한 이들의 신경전은 보는 이들까지 긴장하게 만들었다.  

한편, 정수아 사건과 이태석 사건이 은폐된 정황을 추적하던 기강제와 차현정은 담당 형사인 오경위를 의심했다. 오경위가 정수아 사건 현장에 김한수의 지문을 심고 현장 감식 결과를 조작해 이태석을 자살처럼 보이게 위장했을 것이라고 추측한 두 사람은 오경위와 유양기의 관계를 추적해보기로 한 뒤 헤어졌다. 

 

그 때 괴한들이 탄 오토바이가 차현정을 향해 돌진했다. 이어 차현정의 머리를 가격한 괴한들은 그의 가방을 훔쳐 달아났다. 기강제는 피를 흘리며 의식을 잃은 차현정을 보고 충격에 휩싸였다. 수사에 탄력이 붙은 가운데, 차현정을 향한 괴한의 공격은 기강제와 차현정에 대한 경고로 보여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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