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선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선호(29)씨가 미국에서 구입한 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하려다 세관에서 적발됐다.

인천지검 강력부(부장 김호삼)는 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씨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미국에서 출발한 항공기에 액상 대마 카트리지 수십 개를 화물로 숨긴 뒤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가 밀반입을 시도한 액상 대마 카트리지는 현재 마약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SK그룹과 현대가 등 재벌가 3세들이 투약한 것과 같은 종류의 변종 마약인 것으로 알렸다.

이씨에 대한 간이 소변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일단 귀가 조처한 상태다. 검찰은 이씨의 범죄 전력 여부, 마약의 종류, 범죄 인정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그를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