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의원실)

[이진우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자녀 입시 특혜의혹 등에 휩싸인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셀프 기자회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국회에서 나와 주목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신용현 의원(바른미래당, 비례대표)은 3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지만, 논란과 의혹만 가득한 조 후보자의 갑작스러운 셀프 기자회견 쇼로 국회 인사청문회라는 법적, 공식적 절차는 오히려 뒷전이 됐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과기부는 국가R&D 체계혁신 및 4차 산업혁명시대 선도를 비롯한 가계통신비 경감 등 국민 삶, 국가 미래 경쟁력과 밀접한 정책을 담당하는 부처”라며 “수출규제로 비롯된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원천기술개발 등 막중한 소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자가 부처를 이끌 도덕성과 전문성이 있는지 국민께서 반드시 보셨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조 후보자로부터 비롯된 입시와 관련된 특혜의혹은 개인 문제임이 분명하다”며 “문재인 정부는 조 후보자의 잘못된 행태를 시스템과 제도문제로 치환하려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교육은 백년대계”라며 “특정인의 허물을 감추거나 정권의 국민 눈돌리기용 제도개선이 아닌 진정으로 공정하고, 공평한 시대정신을 반영한 교육개혁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신 의원은 “갑자기 통보되고 자료, 증인, 법적책임도 없는 기자간담회라는 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무력화시키려는 청와대와 여당의 시도는 국민들께서 심판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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