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어때가 서울관광재단 지원으로 한국유니버설디자인협회가 추진하는 장애인, 노약자 등 관광약자를 위한 국내 관광편의시설 접근성 개선사업에 참여한다. (사진=여기어때)

[최용선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여기어때는 우리나라 관광약자를 위한 무장애 여행 환경 조성 사업인 '관광편의시설 접근성 개선 사업'에 동참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관광재단 지원으로 한국유니버설디자인협회가 추진하는 활동이다.
 
관광약자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시설 이용 및 정보 접근 등에 대한 제약으로 인해 관광활동이 어려운 사람을 말한다. 국내에 다양한 형태의 관광약자가 존재하지만, 이들의 여행 활동 촉진을 위한 환경 여건이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관광약자를 위한 관광편의시설 접근성 개선 사업은 숙박시설 출입구 경사로와 자동문, 화장실 및 객실 등 개선 공사비를 지원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누구나 차별 없이 서울을 편리하게 여행하도록 만들어 유니버설 관광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이에 연내 서울 시내 관광특구 6곳(이태원, 명동/남대문/북창동/다동/무교동, 동대문패션타운, 종로/청계, 잠실, 강남MICE)을 중심으로 환경 개선 사업이 진행된다.
 
여기어때는 전문 인력을 서울 소재의 호텔, 모텔 등 제휴점에 파견해 업주 대상으로 사업을 홍보하고, 참여를 독려한다.
 
신청 업주에게는 △출입구 경사로와 자동문 설치 지원 △객실 공간 확보 △화장실 확장 및 개선 △화장실 도움벨 설치 △이동경사로 설치 등 관련 공사비 최대 1000만 원(자부담2%) 등을 지원한다. 더불어 여기어때는 상생경영 차원에서 업주 자부담금 2%를 앱내 광고비로 돌려준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해 △접근성 개선 인증 현판 부착 △무장애관광업소 홍보(관광재단 및 다누림센터 홈페이지) 등 홍보 혜택이 주어진다.
 
여기어때는 “우리나라 관광약자가 증가 추세이나 이들의 국내여행 장려를 위한 인프라가 여전히 미흡하다”며 “누구나 마음껏 여행을 즐기는 무장애 여행 환경을 구축하자는 뜻에 공감해 이번 사업을 함께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기어때는 취약계층의 물리, 제도적 여행 장벽을 허무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2017년 6월 이후 장애인 편의 숙소 발굴을 위해 국내 숙박시설 제휴점 전수조사를 시행하고, 장애인 편의 숙소 검색 기능을 사용자에게 제공해 왔다. 그리고 지난 4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 무장여행지 12곳을 선정해 관광정보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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