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골든레이 호. (사진=연합)

[최용선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실종된 한국인 선원 구조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현지시간 8일 새벽 현대글로비스의 대형 차량 운반선 '골든레이'호가 미국 남동부 해안에서 전도된 가운데 현대글로비스가 사고 수습을 위해 대책본부를 마련하고 직원을 현지에 투입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9일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사고 선박은 미국 조지아주 브런즈윅 내항에서 외항으로 현지 도선사에 의해 운항하던 중 전도됐으며 현재 조지아주 브런즈윅 항구에서 1.6km 떨어진 수심 11m 해상에서 좌현으로 80도 정도 기울어 있는 상태다.

해당 선박에는 한국인 10명, 필리핀인 13명 등 23명의 선원과 미국 국적 도선사 등 24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중 20명은 구조가 완료됐지만 한국인 4명은 실종된 상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현재 인명 구조를 최우선에 두고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후 사고 원인 및 피해 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별다른 입장을 발표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 정부도 이날 오전 외교부 도렴동 청사에서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열고, 신속대응팀 파견 등 후속조치를 논의 중이다. 화상으로 진행한 이날 회의에는 외교부 뿐 아니라 국무조정실, 해양수산부, 해경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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