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스웨덴 참가 및 100만 관객 잊지 못할 환상적인 불꽃쇼 될 것”
디자인위크·조형물 전시 등 문화예술 컨텐츠 운영…유튜브 온라인 중계
800명 임직원 봉사단 동원해 관객 관람편의, 안전관리 환경보존 수행

▲ 한화가 내달 5일 세계불꽃축제를 개최한다. 19일 한화는 올해 불꽃축제의 주제인 ‘Life is colorful’을 공개하고 계획과 내용을 밝혔다. (사진=이코노미톡뉴스)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내달 5일 서울하늘에 10만송이의 불꽃이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9’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19일 한화에 따르면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매년 100만명이 운집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축제로, 올해는 ‘Life is colorful’이라는 주제로 새롭고 다채로운 경험으로 풍요로운 오늘을 사는 삶을 응원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지난 2000년 시작된 세계불꽃축제는 한화그룹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단순한 오락행사가 아니라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로 많은 내·외국인 관람객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글로벌 페스티벌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또 매년 많은 외국인 관람객이 참여하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며 대한민국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알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불꽃쇼에는 한국팀을 비롯해 스웨덴과 중국 등 3개국 팀이 참여해 오후 7시20분부터 시작해 8시40분까지 총 1시간20분 동안 진행된다. 총 10만여 발의 불꽃이 가을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에 따르면 불꽃축제에 앞서 내달 1일부터 여의도한강시민공원에서 디자인위크 아트기획전인 불꽃 아뜰리에(Atelier)와 다양한 이벤트와 세미나가 진행된다.

축제 엠블럼을 형상화한 조형물에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자신들의 영감을 담은 작품을 설치한 ‘모두를 위한 예술공간’을 열어 영국, 프랑스, 한국의 아티스트들이 불꽃이 터지는 순가의 환희와 즐거움을 표현한다. 또 불꽃을 형상화한 인터랙션 라이트 조형물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문화 예술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불꽃쇼 참가팀 중국, 스웨덴, 한국

불꽃축제의 화려한 서막은 중국의 써니(Sunny)사가 연다. 1988년 설립돼 중국 호남성, 광서성에 제조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써니는 세계 최대불꽃 생산국인 중국의 선도업체 중 하나로 생산과 수출 외에도 세계적 수준의 불꽃 연출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더 스터리 나잇’을 주제로 별빛이 총총히 빛나는 밤하늘을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불꽃으로 표현한다. Hans Zimmer가 작곡한 영화 쿵푸팬더의 Hero를 시작으로 트와이스의 Fancy, 샹하이 록시 뮤지컬 스튜디오의 Kung Fu Fighting 등의 음악에 맞춘 불꽃을 선보일 계획이다.

두번째 불꽃은 스웨덴의 예테보리스(Goteborgs)사가 쏘아올린다. 이번에 처음 참가하는 예테보리스사는 유럽 불꽃연출 회사 중에서는 가장 늦둥이로 지난 1994년 시작했으나, 2010 하노버 국제불꽃대회, 2014 스페인 Biao 불꽃대회, 2016 몬트리올 국제불꽃대회 등 전세계 국제 불꽃축제에서 여러 차례 입상했다

경쾌한 음악의 비트에 맞춰 섬세하게 불꽃을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한 예테보리사는 이번 축제에서는 아바(ABBA)의 ‘Lay All Your Love on Me’, 샘 스미스(Sam Smith)의 ‘Fire on Fire’, 시아&데이비드 게타(Sia&David Guetta)의 ‘Titanium’ 등의 노래에 맞춰 불꽃을 쏘아올릴 예정이다.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대한민국 대표팀인 한화는 지난 1964년 불꽃사업을 시작해 국내 최초로 ‘멀티미디어 불꽃쇼’ 장르를 개척하고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올림픽게임, 2002년 월드컵 및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가적 행사의 불꽃연출을 도맡아 왔다. 2016년 폴란드 국제 연화대회 등 해외 불꽃경연대회에 참가해 각종 상을 수상한바 있다.

총 4막으로 불꽃쇼를 구성해 1막 ‘별 헤는 밤’, 2막 ‘추억이 쏟아지는 하늘’, 3막 ‘가슴에 품은 빛’, 피날레인 4막 ‘빛나는 오늘’로 연출된다.

낮부터 대기하는 관객을 위해 원효-마포대교 사이에 오후 5시30분부터 6분간 주간 불꽃을 연출할 계획이며, 오후 6시50분에는 골든티켓 이벤트 당첨 사연 중에 하나를 선발해 ‘한 사람만을 위한 불꽃’을 약 1분간 선보일 예정이다. 또 63빌딩 24층부터 55층까지 LED 시스템을 설치하고 루프탑과 지상에 레이저와 라이팅 시스템을 설치해 음악과 함께 멀티미디어쇼를 펼쳐 불꽃 연출의 시작을 알린다.

특히 한화는 아름다운 불꽃의 향연을 더욱 많은 소비자가 디지털로 어디에서나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불꽃쇼 생중계를 진행한다. 한화그룹 유튜브 채널인 ‘한화TV’를 통해 불꽃연화에 집중한 뜨거운 불꽃축제 본연의 모습을 안방에서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한화는 이번 행사 전 과정에서 총 800명의 임직원 봉사단을 동원해 관객 관람편의, 안전관리 및 환경보존 등을 수행할 예정이며, 전국체전 등으로 경찰 및 행정 인력 분산을 예상하고 만반의 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 지난해 한화가 개최한 서울세계불꽃축제 장면. (사진=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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