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ENM 오쇼핑부문은 육아용품 묶음 렌털 서비스 ‘묘미 베이비패스’를 단독 론칭한다. (사진=CJ ENM 오쇼핑부문)

[최용선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국내 렌털 시장이 40조 원 대로 급성장한 가운데 CJ ENM 오쇼핑부문이 TV홈쇼핑업계 최초로 ‘묶음 렌털’ 상품을 줄줄이 선보인다. 정수기·안마의자로 대표되던 렌털 상품이 최근 대형 가전제품이나 생활용품으로 다변화되고 있는 만큼, 한 번에 여러가지 상품을 렌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19일 CJ ENM 오쇼핑부문에 따르면 육아용품 렌털 서비스 ‘묘미 베이비패스’를 CJmall에서 단독 판매하고, T커머스 채널인 CJ오쇼핑플러스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묘미 베이비패스는 월 6만9000원에 젖병소독기·보행기·유모차·킥보드 등 자녀 월령에 따라 필요한 3가지 용품 및 완구를 렌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신생아부터 48개월까지 필요한 160여개의 상품이 마련돼 있으며, 자녀의 월령과 상황에 맞춰 매월 1개의 상품을 무료로 교환할 수 있다. CJ 단독 상품인 6·12개월 구독권 구매 시 각각 25%(5만1750원 꼴), 29%(월 4만9286원 꼴)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다.

CJ ENM 오쇼핑부문 렌털사업팀 장혜림 MD는 “최근 ‘육아는 장비빨’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육아용품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묘미 베이비패스 이용 시 구매 대비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필요한 제품을 이용할 수 있어 육아로 인한 가계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CJ ENM 오쇼핑부문은 삼성전자의 대표 생활가전 6종 중 여러 상품을 동시 렌털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CJ ENM 오쇼핑부문이 렌털 시장 성장세에 주목해 삼성전자에 역 제안한 상품으로, 지난 8월 첫방송 이후 현재까지 약 7000건 가량의 주문이 쏟아졌다. 이 중 2개 이상의 상품을 동시에 계약한 비중이 55%에 달했으며 3개 제품을 렌털한 소비자도 25%나 차지했다.
 
이에 CJ ENM 오쇼핑부문은 오는 24일에도 삼성전자 묶음 렌털 상품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 3개 제품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82만5000원 상당의 삼성 무선 청소기를 증정하며, 2개 이용 고객에게도 30만 원 상당의 삼성 공기 청정기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제휴카드로 월 이용료를 결제 시 월 1만3000원씩 최대 78만 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으며, 5년 무상 A/S서비스도 제공한다.
 
CJ ENM 오쇼핑부문 렌털사업팀 정택민 MD는 “고가의 가전 제품을 저렴한 월 이용료로 구매할 수 있는 데다, 정기적인 제품 유지보수도 받을 수 있어 렌털 상품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점점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한 렌털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약 26조 원이었던 국내 렌털 시장 규모는 오는 2020년 40조 원 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개인 및 가정용품 렌털 규모는 5.5조 원에서 10.7조 원으로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삼성증권은 렌털시장의 급성장 배경으로 신제품 출시 주기가 빨라지면서 제품 가격은 비싸지는 반면, 제품 사이클은 짧아져 소비자들이 구매보단 렌털을 선호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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