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마진 2% 수입차량, 실제 판매 수익 미미할 것

▲ 한국GM 노조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GM해외공장에서 제조후 국내로 수입·판매되는 차량의 '불매운동'과 관련 그 속내를 드러냈다. (사진=이코노미톡뉴스)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마치 노조가 수입차를 반대하는 것처럼 왜곡보도가 이뤄지고 있는데 대한 해명 및 반박 기자회견을 한국GM노조가 개최했다.

24일 한국GM 노조는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수입차 불매운동하자고 하면 과감히 진행하겠지만, 이것은 구성원들의 동의와 여론을 점검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한국GM노조는 이날 이례적으로 언론들에게 공개 기자회견을 요청하고 그간 진행됐던 교섭과정에서의 부당성과 어려움을 토로했다.

임한택 한국GM 노조지부장은 “현재 한국GM이 수입·판매를 결정한 대형 SUV 트래버스와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판매하면 마진이 2%라고 한다” 라며 “정우성에게 광고비 주고 나면 판매사원들이 얼마나 받을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한국GM에 돌아오는 비용은 아주 미미하다”라고 설명했다.

한국GM 노조에 따르면 외부 전문가에게 의뢰한 결과, 한국GM이 수입판매를 결정한 2차종의 판매후 수익금은 차량 당 3-5만원 선에 머무른다는 주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GM은 팀장급 이상 인원들에게 1500만원, 올해 1700만원의 성과급과 1.8% 임금 인상을 진행했다”면서 “근로자들은 지난해 3000명이 권고사직을 당한 상태에서 식대 20원 올려준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에 사측이 관련 내용에 대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밑바닥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며 “그 전에는 교섭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강경한 투쟁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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