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56% 하락에도 ‘실적 개선 이어질 것’ 긍정적 전망 나와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보다 56%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면서 오는 4분기까지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8일 올해 3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29% 하락한 62조4600억원, 영업이익은 56.18% 하락한 7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하나금융투자는 지난달 30일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7.5조로 전망하며, 반도체와 IM 부분의 기여도 순으로 분석한 바 있다.
다만 이달 초 신한금융투자를 비롯해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 일본 소재 제재에 의한 공급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대체적으로 7조원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측했으나, 이를 넘어서면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오는 4분기에는 턴어라운드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최근 갤럭시 노트10을 비롯해 개럭시 폴드 등 5G 관련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소비자 반응에 따른 판매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의 잠정 실적 발표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로 결산 종료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IFRS를 선적용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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