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최근 사법부로부터 무죄 선고를 받은 원영식 W홀딩컴퍼니 회장이 유상증자를 통해 책임 경영 강화와 주주가치제고에 나선다고 밝혔다.

W홀딩컴퍼니는 지난 8일 오션인더블유(주)를 대상으로 50억 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 실시를 공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통주 1672만2409주를 주당 299원 발행단가로 증자한다. 신규 유상증자는 1년간 보호 예수되며 이로 인해 W홀딩컴퍼니에 대한 오션인더블유 지분율은 기존 30.4%에서 36.9%로 높아질 예정이다.

원 회장은 2017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영향을 받은 W홀딩컴퍼니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특히 그는 W홀딩컴퍼니의 최대 주주로서 역할을 다하며 그간 침체됐던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기존 사업들을 이끄는 동시에 미래 동력 사업 마련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고등법원 형사5부(부장판사 김형두)는 지난 8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원 회장에 대해 2심판결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던 재무적 투자자인 원 회장에 대해서는 다른 피고인들과 달리, 홈캐스트 주식 처분 등에 대한 공시의무는 홈캐스트 대주주 측에 있는 것이고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재무적 투자자 입장에서 홈캐스트 대주주가 공시의무에 위반해 공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사전에 합의했다거나 알았다고 볼 아무런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또 제 3자로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입장에서 대주주의 공시의무 이행을 강제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것도 아니라며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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