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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8일째 주가 상승…악재 털었다
  • 정보라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 승인 2019.10.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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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정보라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셀트리온의 주가가 8거래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이다. 올해 말 ‘램시마 SC’의 유럽 판매 허가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증권업계에서는 2020년에도 셀트리온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1%(3500원) 오른 18만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이달 들어 단 하루를 제외하고 전부 강보합권에서 머무르며 이 기간에 주가가 14.02% 급등했다. 이로 인해 지난 7월 26일 이후 3개월여 만에 주가도 18만 원 선을 회복했다.

셀트리온의 주가 상승은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3분기 셀트리온의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58억 원, 10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4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셀트리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증가하는 것은 지난해 1분기 이후 1년 반 만이다.

생산 공장의 가동률 상승과 함께 ‘램시마 SC’의 유럽 판매 승인 권고, ‘트룩시마’의 단가 인하 기저효과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램시마 SC의 유럽시장 판매, 트룩시마의 미국 시장 판매를 위한 선주문과 테바의 편두통 치료제인 ‘아조비’의 의약품위탁생산(CMO) 매출이 발생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판단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도 “지난해 하반기에 공장 5만 리터 증설에 따라 중단됐던 1공장이 1분기부터 가동을 시작하면서 2, 3분기까지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실적 성장세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기대주 ‘램시마 SC’

증권업계에서는 2020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세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23일 유럽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램시마 SC에 대해 ‘판매승인권고’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CHMP로부터 판매승인권고를 받으면 2개월 후에는 판매허가 가능성이 매우 높아져 예정대로 11월 중 판매 허가를 획득하면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램시마 SC는 셀트리온의 자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직판체제로 운영할 예정이어서 직접 판매에 따른 고마진이 예상되고 있다.

이태영 KB증권 연구원은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어 초기 물량의 선적 수요가 확대되면서 두 제품이 당분간 수익률 개선에 기여할 것”이고 “램시마SC가 류마티스 관절염 적응증 추가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획득함에 따라 단계적으로 적응증 확대, 출시국가 확대 등을 통해 바이오시밀러의 가격 하락에 따른 이익률 둔화를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 확실시되면서 지속적인 생산량 확대와 그에 따른 매출액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분석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3분기부터 이익 증가가 시작되며 연말에는 램시마 SC의 유럽 승인도 예상된다”며 “2020년에는 영업이익률도 1.4%p 개선되며 수익성 하락이 멈출 것으로 예상돼 실적 개선과 더불어 주가 상승도 기대된다”고 셀트리온을 바이오 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다.

신제품 개발…글로벌 성장 열쇠

일각에서는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의 개발 역량이 입증됐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와 트룩시마라는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한 경험이 있어 오리지널 의약품 특허 분석을 통한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줬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유럽에서 램시마 SC 승인으로 향후 셀트리온은 시장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요구에 부합할 수 있는 제품 개발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전략에 따라 셀트리온은 현재 휴미라·아바스틴·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임상을 각각 진행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15개 이상에 대해 세포주 및 공정을 개발 중이다. 2030년까지 매년 1개 제품 이상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허가를 완료하고 시장에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동안 입증된 바이오시밀러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매년 1개 제품 이상 후속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한다고 가정했을 시 셀트리온 그룹의 탑라인 성장세는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 지배력을 확보한 기존 제품의 성장세와 매년 신제품 출시 효과로 셀트리온은 그동안의 악재를 모두 떨쳐내고 2020년부터 고성장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셀트리온의 자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도 이날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거래일 대비 2.20%(1200원) 오른 5만5700원, 셀트리온제약은 2.95%(1150원) 상승한 4만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2020년 외형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면서 사흘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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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라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brj729@economytal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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