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희상 국회의장(좌), 탈라크바제 조지아 국회의장(우). (사진=국회사무처)

[이진우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조지아를 공식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17일 오후 아르칠 탈라크바제(Archil Talakvadze) 조지아 국회의장과 만나 양국 간 협력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문 의장은 “조지아는 물류허브 국가로 물류 환경조성을 위해 도로 조성 협력 사업을 많이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IT분야에 강하고, 산악지대 교통 인프라 구축 경험이 많은 한국기업이 많이 참여 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 2015년 9월)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넨스크라 수력발전소 투자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들었다. 또한 조지아가 이번에 추진 중인 렌테키 수력발전 사업에 한국수력원자력이 참여를 추진 중인데, 한국기업에 참여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면서 “렌테키 수력발전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또 “앞으로 한국과 조지아와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서로 윈윈(Win-Win)하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탈라크바제 의장은 “양국 간 경제교류 뿐 아니라 문화적 교류도 증진되고 있다”면서 “이제 양국의 협력관계가 굉장히 넓어지고 있고, 문화적 이해를 증진시키는 것이 앞으로 양국 관계에 더욱 중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미국과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한국과도 FTA가능성을 논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탈라크바제 의장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가 조지아 국회에 인쇄소 설치를 지원한 것에 대해 “인쇄소 설비를 최대한 잘 활용해서 유권자들에게 정보 잘 전달하고 의정 활동에 잘 활용하겠다”며 감사를 표한 뒤, 문 의장에게 ‘인쇄설비 기증 골드현판’을 전달했다.

또한 면담 후 문 의장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들어 매우 활발해진 경제 교류와 양국 간 발전 위해서 노력하기로 했고, 의회 차원에서도 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이번 회담 계기로 양국 의회는 물론 양국 간 관계가 더욱 심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 한국 측에서는 원혜영 의원, 이명수 의원, 유승희 의원, 이동섭 의원과 이계성 정무수석비서관, 한민수 국회대변인,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정준희 통일특별보좌관, 김동업 주 아제르바이잔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조지아 측에서는 즈비아드 지지구리 국회부의장, 세르기 카파나제 국회부의장, 이르마 이나쉬빌리 국회부의장, 소피 카차라바 국회 외교위원장, 쇼타 하바렐리 조한친선협회장, 오타르 베르제니쉬빌리 주한조지아대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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