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혁신기술 스타트업과 연합군 구성…150여 벤처캐피털 및 금융기관 등 관심

▲ SK텔레콤과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소셜임팩트’(Social Impact∙긍정적 사회 변화)를 추구하는 ‘연합군’으로 함께 나선다. (사진=이코노미톡뉴스)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SK텔레콤이 도심 미세먼지 개선 및 바이오플라스틱 개발 등 혁신기술 보유 스타트업과 협력해 사회적가치 생태계 확산에 대한 새로운 시도를 평가받는다.

SK텔레콤은 22일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기술 스타트업 11개사가 참여하는 ‘임팩트업스(ImpactUps)’ 프로그램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임팩트업스’ 컨퍼런스에는 임팩트 투자자, 벤처캐피탈 (VC)과 SK 등 대기업 관계자를 비롯한 민관 지자체 등 약 150여 명의 사회적가치 추구 관계자들이 참석해 스타트업이 설정한 소셜임팩트 목표에 많은 관심을 표했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11개 혁신기술 스타트업 대표들에게 각자의 비즈니스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사회문제와 이를 통한 사회적가치 목표를 설정하자는 제안을 한 바 있다.

이후 사회혁신 컨설팅 회사 ‘MYSC’와 함께 11개 스타트업의 사회문제 해결 과정과 궁극적인 변화 목표, 임팩트를 UN의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와 연결해 정의하고 성과측정지표까지 도출하면서, 사회적가치 추구 목표 설정을 통해 스타트업이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지지를 받는 계기가 되고, 차별적 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수 있는 단초를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향후 SK텔레콤은 11개 스타트업들에게 임팩트 투자자 및 벤처캐피탈(VC) 투자유치 지원, MWC 4YFN(4 Years From Now) 전시 등 국내외 PR 지원, SK텔레콤 및 SK관계사와 비즈니스 협업 기회 발굴 등을 통해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임팩트업스’에 참여기업 중 하나인 칸필터는 음식점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와 냄새를 제거하는 고성능 필터 솔루션 기업으로, 기존의 디젤 엔진 공해 저감장치 기술을 활용해 필터교체와 청소가 필요 없는 혁신적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개발했다.

리그넘은 폐목재를 원료로 친환경 기능성 바이오플라스틱 제조용 충전 소재를 개발해 기존 바이오플라스틱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가능한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을 확산시켜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유웅환 SK텔레콤 SV이노베이션센터장은 “임팩트업스는 글로벌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는 사회적가치 추구를 혁신기술 스타트업에게 접목, 사회문제 해결의 지속가능성을 높인다는 새로운 시도로서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시도가 확산되어 사회적 변화와 혁신 사례가 지속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향후 기술혁신성과 사회문제 해결 잠재력을 가진 임팩트업스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협력한다는 계획이며, 참여 기업 확대에 따라 사회문제 해결의 범위와 방법도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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