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마당, 한국어 독점 번역 출간

일 산케이신문 출판
'김정은이 만든 한국대통령'
글마당, 한국어 독점 번역 출간

[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뉴스] 일본 산케이신문이 지난 7월 발행하여 일본사회에 인기를 모은 ‘문재인 정권의 실록’(失錄) ‘북조선이 만든 한국 대통령’을 도서출판 글마당이 ‘김정은이 만든 한국 대통령’이란 제목으로 번역 출간했다. 저자는 중국에서 자란 조선족 리 소데츠(李相哲)로 일본서 신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여 류코쿠대(龍谷) 사회학부 교수로 활약하며 한국 관련 집필과 평론으로 한국 전문가로 통한다.

저자는 중국과 일본에서만 거주했지만 오랫동안 이웃나라 한국을 꾸준히 관찰하고 분석한 안목으로 문재인 정권 출범이후 한국사회 분열의 강도가 깊어지고 사회 전체가 ‘정신분열 증상’을 보이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진단한다. 저자는 오로지 북한이라는 집단이 옆에 있고 북한을 둘러싼 애증이 교차하면서 서로 다른 주장이 반목하여 좁은 국토를 4분5열 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이 책은 △좌파에게 점령당한 한국 언론 △남북회담의 비밀에 숨겨져 있는 깊은 뜻 △문재인은 북한의 붕괴를 바라지 않는다 △좌파와 내전에 패배한 박근혜 △적폐에 집착하는 역대 좌파정권 △보수세력에 대한 공포정치 △문재인의 헛도는 외교 등 6개장으로 구성됐다. 세부적인 아이템으로 보면 67개 항목으로 모두가 예리한 칼럼모음 성격이다.

저자는 문재인의 정치쇼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환영사로부터 토막토막 짚어냈다. 이때 문 대통령은 “제가 가장 존경하는 한국의 사상가로 신영복 선생님”을 꼽았다. 신 씨는 김일성의 지령을 받는 통혁당의 핵심인물이다. 문재인은 집권 후 북한을 ‘주적’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G20 정상회의 참석 시 대통령전용기에 통영산 동백나무를 실어 베를린시내 공원에 있는 친 김일성 작곡가 윤이상 무덤에 심었다.

지난 2004년 7월, 노무현 청와대 사회문화수석으로 나이를 속여 이산가족 자격을 만들어 2박3일 평양을 방문, 막내 이모 강병옥을 만났다. 이보다 앞서 베트남전쟁에서 미국의 패배를 보고 희열을 느꼈다고 말했다.

문재인은 좌파세력 결집체인 민변 소속이었지만 대통령이 되고 나서 탈퇴했다. 그러나 문 정권 내에서 민변은 막강한 권력세력으로 행세하고 정부 고위인사 절반이 친북 성향이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실질적으로 남북 대리전 성격이다. JTBC의 초대형 특종인 태블릿PC는 조작극이다. 박근혜는 세월호 참사 초기대응에 실패했다. 한국 좌파의 공격 표적은 친일파인 부친이었다. 친북정권의 뿌리는 김대중 대통령이다. 북측의 대남공작이 남남갈등을 조장해 냈다. DJ와 김정일 간 정상회담은 돈으로 사고 노벨상을 받았다.

DJ의 비자금은 3,000억 원으로 6개 은행을 통해 조성했다. 당시 국정원장 신건이 김은성 차장에게 청와대 회의 결정사항이라면서 각 500억 원씩 6개 은행 3천억 원 조성을 지시했다는 내용이다.

문재인의 고립외교 편은 ‘반일(反日)은 한국을 망치는 이념’ ‘미국의 신뢰를 못 받는 문재인’ ‘외교에서 속임수는 통하지 않는다’ 등.

본문 뒤 부록 편은 ‘한국정부가 숨겨온 142개 전략물자 무허가 수출 적발 및 조치사항’(2016~2019.3)을 소개했다. 이들 물자는 북핵, 미사일, 생화학무기류에 이용될 수 있는 위험성 때문에 엄중 관리가 국제적인 약속이다. 일본 아베 수상이 이와 관련 ‘믿을 수 없는 한국’이라고 지적한 대목이 있지만 이는 한국인을 믿지 못한다는 뜻이 아니라 문 정권을 믿을 수 없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320쪽, 값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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