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가 9분기 연속 1조 클럽 위상을 유지했다. (사진=이코노미톡뉴스)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포스코가 철강부문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1조 클럽 9분기 연속 유지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24일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6% 하락한 15조9882억원, 영업이익은 32.1% 하락한 1조398억원, 순이익은 53.5% 떨어진 4968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철강부문의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하락세를 보였으나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호조와 포스코건설의 플랜트 사업 공정률 상승 및 포스코에너지의 전력 판매단가 상승 등에 따른 글로벌 인프라 실적 호조로 9분기 연속 1조원을 넘기는데는 성공했다. 영업이익률은 6.5%를 기록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7조7359억원, 영업이익은 6625억원, 순이익은 499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수리 완료에 따른 생산 정상화로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원료가격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8.5% 감소했다. 다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WTP의 판매비중이 전기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29.9%를 기록해 영업이익 감소폭을 최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8.6%를 기록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 3분기 회사채 발행으로 차입금은 다소 증가했다”면서 “다만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65.7%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주요 수요산업인 자동차, 건설 분야 수요가 전년 대비 감소하며 국내 철강경기 회복이 다소 지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세계철강협회는 최근 중국의 인프라 및 부동산 개발, 투자확대, 감세정책 등이 철강 수요를 견인하고 있으나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수요 부진으로 올해 글로벌 철강 수요 증가세는 완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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