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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회장, 비금융 한수…리딩뱅크 넘어 '글로벌 금융' 도약
  • 김종현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 승인 2019.10.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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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코노미톡뉴스 / 신한금융지주>

[김종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시중 금융그룹들의 3분기 실적이 잇달아 발표되는 가운데 여전히 금융권에서는 누가 리딩뱅크의 왕좌에 오를지를 두고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다시 왕좌를 내준 KB금융그룹이 신한금융그룹을 상대로 어떤 방책을 내놓지도 관심사다. 하지만 올 3분기도 1위 자리를 수성한 신한금융은 이제 국내 경쟁이 아닌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연결기준으로 3분기 당기순이익 981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8960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KB금융지주는 지난 24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3분기 당기순이익 9403억 원, 누적당기순이익 2조7771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지주는 3분기에도 KB금융지주를 앞서며 리딩뱅크의 자리를 수성했다. 양사는 3분기 당기순이익 기준 413억 원, 누적 기준 1189억 원의 격차를 보였다.

양 측의 실적 차이는 은행권이 아닌 비금융 계열사의 실적에서 명암이 엇갈렸다. 은행 매출에서는 KB가 다소 앞섰으나 비금융 계열사에서는 신한금융이 앞선다.

더욱이 올 상반기 오렌지라이프에 이어 아시아신탁까지 인수·합병(M&A)를 통해 자회사로 편입시킨 것이 큰 효과를 나타냈다.

오렌지라이프 한 수, 리딩뱅크 수성 원동력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자이익 증가추세 지속과 오렌지라이프 인수 효과가 반영되면서 올해 분기 경상적 순이익은 기존 8000억 원 중반에서 9000억 원 초반으로 레벨업 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신한금융이 지난해 리딩뱅크 자리를 되 찾아온 이후 조 회장의 진주지휘 아래 오렌지라이프를 비롯해 아시아신탁 등 큼지막한 M&A를 통해 위상을 굳건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업계는 신한의 리딩뱅크 수성은 조 회장이 취임이후 조직 정비를 시작한 것이 큰 효과를 봤다고 평가한다.

우선 신한금융그룹은 2017년 7월 금융투자, 생명, 캐피탈 등 4개 계열사에 흩어져 있던 투자은행(IB) 사업 부분을 통합하고 해당 부분 직원들을 여의도 신한금유투자 건물로 한데 모았다.

현 신한 GIB(그룹&글로벌 IB)의 탄생하게 된다. 특히 신한 GIB는 출범 1년 만에 분기 이익 1000억 원을 돌파하며 성과를 만들어 있다.

더욱이 조 회장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그룹내 매트릭스 조직 체계를 도입, 계열사별 중복 사업은 통합하고 계열사들 간의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내며 그룹 전체가 함께 협업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른바 원 신한(One Shinhan) 의지는 신한금융이 더욱 단단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신한, 혁신을 통한 글로벌 금융그룹가 어깨 '나란히'

이제 국내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는 신한금융은 이제 아시아 무대를 넘어서 글로벌 금융그룹과의 어깨를 나란히 하는 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조 회장은 취임 지후 ‘2020 스마트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그룹 성장을 위한 혁신금융을 제시한 바 있다. 특히 지난 4월 조 회장은 전 그룹사 2000여 명이 참여하는 금융권 최대 규모의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혁금위)’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신한금융은 또 올 초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창업 벤처기업 등에 향후 5년간 2조1000억 원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혁신 성장 동력 발굴과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지난 9월 금융권 최초의 혁신성장 디지털 플랫폼인 ‘이노톡’을 오픈했다.

신한금융은 이를 통해 기업대출 체계 혁신, 혁신기업 투자 확대 등의 성과를 가속화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혁신 생태계 성장 지원을 통해 포용적 금융 실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신한금융은 조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지난 3년간 차별화된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일류 신한’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한금융은 향후에도 기준 핵심 시장(글로벌, 자본시장) 선도력 화대와 신규 개척시장(보험, 부동산)의 고도화를 통해 비이자 부분 비즈니스 모델을 더욱 강화해 대한민국 대표를 넘어서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구체화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차별적 실적 개선과 더불어 지난 9월 지속가능경영(ESG) 전반에 걸쳐 우수한 성과를 인정 받아 7년 연속 DJSI 월드지수에 편입됨과 동시에 UN 책임은행원칙에 공식적으로 참여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리딩금융그룹으로서 선도적이고 모범적인 지속가능 경영을 실천에 고객과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일류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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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todida@economytal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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