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하나금융그룹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누적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337억 원) 늘어난 1조7913억 원을 시현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8360억 원으로 전년 동기(5988억 원) 대비 41.37% 늘었다.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25일 3분기까지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조 404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8%(1483억 원)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당기순이익 8360억 원은 전분기 대비 27.0%(1776억 원) 증가했다.

하나금융 측은 견조한 대출자산 성장 등 안정적인 이익 기반 확보로 이자이익(4조3454억원)과 수수료이익(1조6699억 원)을 합한 그룹의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6조1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368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의 자산건전성 지표는 전사적인 리스크관리 및 자산건전성 제고 노력으로 하향 안정화를 지속하고 있다.

그룹의 3분기말 고정이하 여신비율(NPL 비율)은 0.48%로 전분기말 대비 8bp 개선됐고, 3분기말 그룹 연체율은 0.35%로 전분기말 대비 1bp 개선되는 등 경기둔화 우려에도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3분기 말 누적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17%로 전분기말 대비 2bp 개선됐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분기말 대비 99bp 상승한 10.01%,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분기말 대비 7bp 상승한 0.69%이다.

3분기말 신탁자산 120조 원을 포함한 하나금융그룹의 총 자산은 540.3조 원이다. 3분기말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14.17%,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12.25%이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KEB하나은행은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7913억 원을 시현했다. 1분기 중 발생한 임금피크 퇴직비용과 비화폐성 환산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으나 세후기준 약 3200억 원의 명동사옥 매각익과 상쇄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9%(337억 원)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7575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6.7%(2035억 원) 증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전년도 증자를 바탕으로 이익 창출력이 개선돼 전년 동기 대비 48.9%(694억 원) 증가한 2114억 원의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밖에 하나카드는 3분기 162억 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498억 원을, 하나캐피탈은 3분기 299억 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770억 원을 시현했다.

하나생명은 172억 원, 하나저축은행은 111억 원의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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