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종현 기자>

[김종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KB국민은행이 업계 최초로 통신업에 진출한다. KB국민은행은 가상통신망서비스(MVNO)인 ‘리브M(Liiv M·리브모바일) 사전 런칭 행사를 통해 본격적인 혁신 성장 출발을 알렸다.

KB국민은행은 28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앤 스타 서울에서 ’리브모바일‘ 사전 런칭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금융과 통신이 융합된 혁신 서비스를 선보인다.

리브모바일(LiiV M)은 기존 통신사의 복잡한 요금제를 간소화한 합리적인 요금제 뿐만 아니라 약정 부담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모방이로 쉽고 빠르게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거래. 간편한 가입과 합리적인 요금제, MVNO 최초의 5G 요금제 출시 등 기존 통신 서비스 대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금융·통신 융합의 메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더불어 KB국민은행은 LG유플러스의 통신망을 이용해 안정적인 통신망을 확보했다.

이날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리브모바일은 혁신귬응 샌드박스로 선정돼 시작됐다. 최근 금융과 IT 경제가 무너지면서 이종 업종 간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최초의 통신서비스인 만큼 진정한 금융의 아이콘이 될 것이다. KB국민은행의 전문성을 살려서 차별화된 고객 중심 통신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KB국민은행이 금융권의 디지털 전화를 선도하고 있. 굼융과 통신이 만나는 이종 결합은 국내 첫 도전”이라며 “금융과 통신이 결합되면 소비자에게 새로운 서비스가 제공되고 향후 새로운 신용평가 모델, 금융 서비스 모델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격려했다.

KB국민은행은 단계별 서비스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오는 29일부터 KB국민은행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오는 11월 4일부터 고객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우선 11월 4일에는 금융결합으로 할인된 요금제를 제공하고 12월 중순부터는 셀프 개통, 친구결합 할인, 잔여데이터 포인트리 환급, 유신 인증서 등 본격적인 금융·통합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다.

특히 리브모바일에서는 유심에 KB모바일인증서를 탑재해 휴대폰을 교체하더라도 사용 중인 유심칩을 삽입하면 인증서 추가 발급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KB국민은행은 유심 인증서 서비스 확대 전 개통한 고객이 해당 서비스를 원할 경우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한해 당일 배송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친구결합 제도도 선보인다. 가입자 1명을 결합할 경우 결합된 고객 모두에게 월 2200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최대 3인까지 결합해 최대 66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또 가입한 요금제의 데이터를 다 사용하지 못할 경우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리브 메이트(LiiV Mate)’ 포인트리로 최대 1000포인트를 적립해 줌으로써 추가 요금할인 효과가 있다.

더욱이 리브모바일은 약정을 없앴다.

이 밖에 통신사, 기기 제조사 등과 협력을 통해 최신 기종 제공, IP티비 결합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리브 모바일 출시를 기념해 갤럭시 폴드 100대, 갤럭시 노트10 900대 등 총 1000대의 5G 휴대폰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5G 요금제를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선착순 요금제 3개월 무료 지원 이벤트를 비롯해 올해 연말까지 리브모바일에 가입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이용권을 제공한다.

또 KB국민은행은 서비스 가입이 불편한 고령계층 및 사회취약계층의 편의를 위해 디지털 점포(2개점) 및 거점 영업점(10)개에 디지털 컨설턴트를 배치해 요금제 및 부가서비스 가입 안내, 유심·앱 설치 등의 대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 이후 KB국민은행은 허인 KB국민은행장을 비롯해 한동환 디지털금융그룹 대표, 박형주 디지털전락부장이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여러 궁금증을 풀어냈다.

우선 허 행장은 “아직 리브엠이 마무리 되지 않았다. 지금부터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표는 “유심은 오픈된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요금제는 통신사 것을 변형한 것이 아니고 통신에서 이윤을 남지기 않겠다는 게 원칙이다. 금융거래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관계자들은 통신에서 이윤을 남길 생각이 없다고 강조하며 고객에게 혜택을 돌려드리기는 쪽에 초첨을 두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 대표는 “이번 통신사업으로 인해 원가 투명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한다. 향후 이동통신업계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은 투명성을 높여서 소비자 권익을 찾을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와 더불어 기기공급에 대한 질의에 한 대표는 “기본 통신사보다 저렴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기기 구입 시 KB카드 할인 등을 추가로 이용할 경우 출고가 기준 25%정도 할인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허 행장은 “지난 4월 혁신금융 샌드박스를 통해 6개월을 숨가쁘게 달려왔다”면서 “통심을 처음 하는 일이다 보니 6개월도 길다고 하기에는 부족하다. 지금도 완성품이 아니라 진화를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며 많은 분들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이들은 향후 관련 개통과 관련돼 점포나 직원을 통해 가입을 강요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당분간은 혜택이 고객에게 직접 돌아갈 수 있도록 얄려 드리는 수준에서 머물 것 같다”고 설명했다.

허 행장은 한동안은 통신사업으로 인해 큰 폭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본다며 “큰 틀에서는 100만 이상이 돼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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