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포니정재단이 장학사업의 대상과 규모를 확대해 인재양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문학부 대학원생 지원을 위한 장학금을 신설하고 학부생들의 글로벌 감각 함양을 위한 해외학술탐방단도 규모와 혜택을 늘리기도 했다.

포니정재단(이사장 김철수)은 28일 2020년 창립 15주년을 맞아 장학사업의 대상과 규모를 모두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인재양성 철학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 2005년 설립된 포니정재단은 2020년 창립 15주년을 맞아 인문학 분야 대학원생에 연간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하는 ‘포니정 인문연구장학’을 신설한다.

이와 더불어 학부생의 글로벌 감각 함양을 위해 해외에서의 전공 탐구 기회를 제공하던 ‘포니정 해외학술탐방단’을 기존 2팀에서 10팀으로 대폭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우선 포니정재단은 기존 학부생에 집중됐던 장학사업의 대상을 대학원생으로 확대하는 ‘포니정 인문연구장학’을 신설하고 국내·외 인문학 분야의 대학원생 중 학업 성적 및 연구계획서 심사를 거쳐 우수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박사 과정생에게는 1인당 연간 2000만 원, 석사는 1000만 원의 생활비를 지원하며 재단 역대 수혜자로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인문학자들이 학문성과를 공유하는 ‘포니정 학술 연찬회’ 참가 자격도 부여한다.

올해 11월 중순부터 약 1개월간 지원자를 모집하며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2월 최종 선발 및 3월 장학 증서 수여식 개최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포니정 인문연구장학 신설로 인문학 분야 학부에서 대학원, 신진연구자로 이어지는 체계적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구축했다”며 사업 취지를 설명하고, “학부생 대상 장학사업도 기존방식에서 벗어나 수혜자의 실질적 필요를 고려한 체험 기회 확대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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