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매출 4조 5612억원, 영업이익 3021억원, 순이익 2744억원 기록

▲ SK텔레콤의 무선매출이 8분기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사진=이코노미톡뉴스)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SK텔레콤의 무선 매출이 8분기 만에 상승그래프를 나타냈다. 또 미디어, 보안, 커머스 사업이 실적을 견인하며 New ICT 기업으로 빠르게 변모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31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기 실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 늘어난 4조5612억원, 영업이익은 0.7% 하락한 30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전기 대비 5.9% 상승한 2744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무선 매출은 5G 가입자 확대로 2조486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0.1%, 전기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말 기준 SK텔레콤 5G 가입자는 154만 명을 넘어섰다.

다만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5G 마케팅비, 네트워크 투자비 증가로 인해 252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8.6%, 전분기 대비 8.2% 감소한 수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고객가치 혁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한 결과 3분기에도 1.0%의 낮은 해지율을 달성했다”며 “올해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에서 22년 연속 이동통신 부문 1위에 올랐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3분기 연결 매출 가운데 비무선 분야 매출 비중이 45%를 넘어섰다. 이는 미디어, 보안, 커머스 사업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으며, SK텔레콤이 이동통신사를 넘어 New ICT 기업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음을 말해준다는 설명이다.

IPTV 매출은 미디어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오른3337억원으로 나타났다. 전기와 비교하면 3.6% 상승한 수치다.

SK텔레콤은 지난달 ‘oksusu’와 방송3사의 ‘POOQ’을 통합해 새로운 OTT 서비스 ‘웨이브(wavve)’를 출범했으며, 오는 2023년까지 유료가입자 500만명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 단계적으로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보안 사업 매출은 ADT캡스와 SK인포섹의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0% 증가한 3060억원을 기록했으며, 커머스 사업 매출은 11번가의 수익성 중심 경영과 SK스토아의 매출 증가로 1885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센터장은 “최근 카카오와 협력을 발표했듯 전방위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New ICT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