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등 해외사업 경험 및 역량 보유, 중국사업 리더십 변화 통해 현지 대응력 제고

▲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사업총괄에 이광국사장을 임명했다. 사진은 신임 이광국 사장(좌)과 스벤 파투쉬카 중국기술연구소장(우). (사진=이코노미톡뉴스)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사업 부진 타개를 위해 해외 시장 전문가 이광국 사장을 총괄로 임명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31일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총괄에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인 이광국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임명했다고 밝혔다.

또 폭스바겐 중국 R&D 담당을 지낸 스벤 파투쉬카(Sven Mirko Patuschka)를 현대·기아차 중국기술연구소 소장으로 영입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최대 격전지인 중국시장에서 리더십 변화를 통해 현지 대응력과 경쟁력을 제고하고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리더십 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으며, 신임 이광국 사장은 독일, 영국 등 풍부한 해외사업 경험과 다양한 대내외 네트워크,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보유한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국내사업본부장 역임 기간 동안 성공적인 신차 론칭과 차별화된 마케팅, 고객과의 소통 활동 등 현대자동차의 판매 및 브랜드 혁신을 이끌어낸 공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이 사장은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을 총괄하며 판매 증대를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가치 제고, 중장기 비전 수립 및 사업 전략 구체화 등 역할을 담당하게 되고, 중국기술연구소장을 맡게 된 스벤 파투쉬카 연구소장은 10여 년간 쌓은 중국시장에 대한 전문지식 및 통찰력으로 중국 현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벤 파투쉬카 소장은 중국시장 특성을 반영한 차량개발 전략과 방향성을 수립하고 현지 전략 모델을 개발하는 업무를 총괄하며, 중국사업 재도약을 위한 R&D 특히 자율주행, 커넥티드 서비스 등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현대·기아차가 중국시장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할 예정이다.

한편 신임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은 경영지원본부장 장재훈 부사장이 겸직하며, 기존 중국사업총괄 이병호 사장은 고문에 위촉됐다

 

△ 이광국 사장 주요 경력

-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 현대자동차 현대와싱턴사무소장 (전무)
- 현대자동차 해외정책팀장, 수출지원실장, 영국판매법인장 (상무)

 

△ 스벤 파투쉬카 연구소장 주요 경력

- 폭스바겐 중국 R&D 담당 (중국)
- 폭스바겐그룹 모빌리티아시아 CTO (중국)
- 폭스바겐그룹 전기전자개발 리더 (독일)
- 스코다 전기전자개발 리더 (체코)
- 폭스바겐 전기전자개발 리더 (중국)
- 95년~’01년 폭스바겐그룹 전자선행개발 담당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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