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혁신, ‘브랜드’ 혁신, ‘조직문화’ 혁신 및 온라인 시장에서 ‘명품’으로 차별화

▲ 롯데백화점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재도약에 나선다. (사진=이코노미톡뉴스)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롯데백화점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세가지 혁신을 내세우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지난 1979년 12월 서울 소공동에 ‘롯데쇼핑센터’를 오픈하며 유통업에 진출한 롯데백화점은 영업 첫 해인 1980년 454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동종업계 1위에 오른 이후, 지난 40년간 대한민국 백화점의 대표주자로 줄곧 인식돼 왔다.

이후 1983년에는 누적 방문 고객 수가 1억 명을 넘어섰고, 1991년에는 유통업계 최초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소비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점포도 선보여 2005년 해외패션 전문관인 ‘에비뉴엘’을 개점했으며, 2008년에는 도심형 아울렛인 롯데아울렛 광주월드컵점을 선보였다.

이후에도 롯데백화점은 할인점과 슈퍼마켓 등 꾸준한 사업 확장 및 다각화를 진행해왔으나, 최근 온라인 시장 규모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백화점을 비롯한 오프라인 기반의 유통업체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공간, 브랜드, 조직문화의 분야에서 ‘혁신’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40년간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쇼핑 환경 혁신을 적극 추진, 국내 유통 시장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킨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선 중소형 점포를 중심으로 1층에 테마형 전문관을 도입할 예정이다. 백화점 1층은 단순 판매 공간이 아닌 문화, F&B등 다양한 경험요소가 가미된 복합적인 쇼핑 공간으로 꾸며진다. 더불어 ‘1점포 1명소’ 공간도 선보인다.

아울러 아시아 최초로 김포공항점에서 ‘쥬라기 월드 특별전’을 진행하며 체험형 공간의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쥬라기 월드 특별전’에는 오픈 이후 4개월 간 20만 명이 넘는 고객이 다녀갔으며, 다른 점포에 비해 25%포인트 높은 신규 고객 유입률을 나타냈다.

또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이번 달 15일 강남점에 오픈하는 ‘더콘란샵 코리아’는 롯데백화점 프리미엄 전략의 일환이며, 오는 2021년 오픈 예정인 동탄점 역시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는 “롯데백화점은 지난 1979년 창립 이후 지금껏 한결 같이 ‘모든 생각과 판단의 기준은 고객’이라는 것을 마음 속에 담고 있다”며 “지난 40년 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장차 100년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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