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선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1조8351억 원, 영업손실 570억 원, 당기순손실 2325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6.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작년 흑자에서 올해 모두 적자로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한일 갈등과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여객·화물 동반부진 △환율상승에 의한 외화 비용 증가 △국토교통부 정비 안전기준 강화에 따른 정비비 증가 및 가동률 하락 등을 영업이익 적자 전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당기순이익은 환율 상승과 올해부터 적용된 운용리스 회계변경(K-IFRS 16)으로 외화환산손실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적자로 전환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진행 중인 매각 작업이 연내 완료되면 불확실성 해소로 영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여객 상용수요 확대와 신규 사업 시너지를 통한 실적개선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