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6년 만에 20배 넘는 판매고 달성

▲ (사진=이코노미톡뉴스)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위니아대우가 중국 최대의 쇼핑 행사 광군제(光棍節)에서 벽걸이형 드럼세탁기를 단 하루 만에 2만6000대나 팔았다. 지난해 보다 3000대를 더 팔아치우면서, 지난 2014년 이후 광군제에서 누적판매 10만대를 넘겼다.

14일 위니아대우에 따르면 올해 중국 광군제 행사가 진행되던 지난 11일 단 하루 동안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를 4초당 1대씩 총 2만6000대를 팔아치웠다. 광군제 참여 이후 최대의 판매고를 달성했다.

2014년 1200대에서 2019년 2만6000대 판매 달성

특히 최대의 판매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기록됐던 지난해 2만3000대 보다 3000대를 더 팔아치우면서 최고 설적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 1200대 판매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20배가 넘는 성장이다.

위니아대우 관계자는 “지난 2014년 처음 광군제에서 초소형드럼세탁기를 선보였을 때만 하더라도 유사상품이 없는 단독 판매였다”면서 “이후 로컬 기업들이 참여하면서 시장은 커지는데 위니아대우의 비중은 줄어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이어가면서 지난해 최대 판매고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 그 기록을 깨면서 다시 한 번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위니아대우에 따르면 광군제를 준비하면서 위니아대우의 중국법인이 판매극대화를 위해 중국내 유통망과 협업에 나섰다. 알리바바의 ‘티몰’은 물론, 온라인 판매 2위를 기록 중인 ‘징동닷컴’에 이어 ‘수닝’에 이르기까지 중국내 전자상거래 판매 상위에 랭크된 곳과 협력선을 구축했다.

전략의 결실, 중국 현지 법인 유통망 협업 결실

더 클래식 전자레인지도 같은 날 8000대에 이르는 판매 성적을 냈다.

업계에서는 위니아대우가 중국의 1인 가구 공략 및 온라인시장 비중 확대를 위해 준비해온 계획들이 역대 최고 판매성적을 기록한 이유라며, 올해 광군제를 대비한 전략은 적중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나 더클래식 전자레인지는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전략 제품이기에 중국 시장에서 통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소형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는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벽면 설치가 가능하고 공간효율성 살린데다, 허리를 굽히지 않고도 세탁물을 넣고 꺼낼 수 있다는 장점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더해 지난해부터 IoT 기능을 채용한 중국향 제품 및 3.5kg 용량에 건조기능을 추가한 제품까지 내놓으며 8만대를 넘긴데 이어, 올해까지 최대 실적을 거두며 광군제 참여 6년 만에 누적판매 총 10만6000대를 돌파했다.

업계에서는 위니아대우가 중국내 1인가구의 니즈를 반영해 출시한 대우전자 미니의 관심과 인기가 온라인으로 그대로 이어지면서 판매 신기록을 달성하게 된 것이라면서도 그간의 ‘대우리스크’ 털어낼 수 있는지에도 초점을 둬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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