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리온>

[정보라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미래에셋대우는 20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중국 매출이 주춤했으나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해외 법인의 실적이 좋았고, 향후 김스낵 매출이 반영되면 추가 실적 상승이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 원을 유지했다.

백운목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오리온의 10월 실적은 총매출액 1690억 원으로 1.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94억 원으로 2.6% 감소했다”며 “한국과 베트남, 러시아는 호조를 보였으나 중국은 감소를 보이며 주춤했다”고 진단했다.

중국 법인은 신제품 입점비, 매대 구입비, 10월 국경절 매출 장려금에 대한 사후 정산비 등 매출에서 차감되는 매출 에누리가 증가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반면 한국 법인은 ‘치킨팝’, ‘돌아온썬’, ‘포카칩’ 등 신제품과 단백질 바 ‘닥터유’가 편의점 등에서 매출이 좋았고 광고비도 축소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베트남 법인도 스낵 제품 20% 증량으로 판매량 증가, 쌀과자·양산빵 매출 발생, 껌 수출 증가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성장했으며 러시아 법인도 초코파이와 초코송이 익스텐션 제품 판매 호조, 유통 채널 안정 등으로 실적이 크게 올랐다.

미래에셋대우는 오리온의 4분기 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매출액 9.6% 증가, 영업이익 928억 원으로 32.0%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은 11∼12월에 이른 춘절로 인한 수요가 있고, 태국의 타오케노이 김스낵 제품을 중국 전역으로 유통·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되면서 2020년에는 800∼1000억 원의 매출이 추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리온은 국내에서 신제품 출시로 꾸준한 이익이 가능하고, 중국·베트남·러시아에서도 체질 개선으로 장기 성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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