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백화점>

[정보라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SK증권은 20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3분기 백화점, 할인점 등 대부분 사업부에서 외형 감소가 지속되면서 주가 반등 견인을 위한 모멘텀이 부족하다며 목표주가를 15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으나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조용선 SK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총매출액 5.3%, 영업이익 56.0% 각각 큰 폭의 감익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섹터 난항을 겪고 있는 사업 부문들로 구성돼 실적 악화와 센티멘트 훼손을 교차 반복하며 연중 주가 낙폭을 시현했다”고 관측했다.

롯데쇼핑은 매출 비중의 38%를 차지하는 할인점 매출부터 백화점, 전자제품전문점, 슈퍼 등 홈쇼핑을 제외한 전 채널의 외형이 감소했으며 수익성 측면에서 백화점은 지난해보다 2.3% 올라 선방했으나 할인점과 전자제품전문점은 부문별 쇼크를 기록했다.

그는 “국내 소비경기 악화, 오프라인 업태 부진에 따라 기존점 성장률이 전반적으로 하락세였고, 할인점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고신장에도 국내 기존점 매출 부진으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조 연구원은 “현시점에 기대 요인은 4분기 기점 낮은 베이스와 역사적 중하단에서 글로벌 피어 대비 15%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것”이라면서도 “주가 반등을 견인할 수 있는 수익성 정상화, 이커머스 플랫폼 약진 등 핵심 모멘텀에 대한 갈증이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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