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선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하나투어는 지난 11월 자사의 해외여행수요(항공권 판매량 16만6000여 건 미포함)가 18만3000여 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1%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해외여행수요는 비수기를 맞아 전년 대비 대체로 저조했다. 그리고 추운 계절을 맞아 여행목적지로 동남아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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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해외여행 목적지 비중은 동남아가 58.5%로 가장 높았다. 해외여행객 10명 중 6명이 동남아로 여행을 다녀온 셈이다. 동남아 쏠림 현상은 9월(51.4%)과 10월(53.3%)보다도 심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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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다음으로는 중국(14.2%), 일본(11.0%), 유럽(7.2%), 남태평양(6.2%), 미주(2.9%) 순의 비중을 보였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중국과 유럽으로 향하는 여행심리는 10월보다 줄어들었고,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태평양은 비중을 소폭 확대한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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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여행수요는 동남아 여행수요가 8.3% 감소하며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그리고 중국(▽36.7%), 일본(▽80.4%), 남태평양(▽4.8%), 유럽(▽22.5%), 미주(▽11.5%) 등 이밖에 다른 지역들도 일제히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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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일본과 홍콩은 특별한 반등 없이 바닥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은 10월(▽82.3%)과 비슷한 하락폭을 유지하고 있으며, 홍콩은 82.7% 감소로 10월(▽73.5%)보다 낙폭을 키웠다.

12월 1일 기준 12월과 1월 해외여행수요는 각각 전년 대비 ▽24.3%, ▽20.8% 감소로 하락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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