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 윤순관 정비기술팀장(가운데)과 에어버스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최용선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아시아나항공이 에어버스로부터 A320기단(A320, A321 등) 최우수 운영 항공사로 인정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진행된 'A320Family&A330/A340 Asia Pacific Regional Seminar' 에서 2019 한해 동안 A320기단을 가장 안전하게 운영한 항공사에게 주어지는 'A320 Highest Operational Reliability'를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상은 전세계 A320기단 운영 항공사 대상으로 최근 1년간 국내선/국제선 정비 신뢰도가 가장 높은 항공사에 수여하는 상으로, 에어버스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최근 1년간 해당 기종의 정비 신뢰도가 99.86을 기록해 1위 항공사로 평가받았다. 전세계 항공사 평균은 99.32,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사 평균은 99.53 이다.
 
정비 신뢰도는 '전체 운항편수 중 정비요인으로 인한 15분 초과 지연 운항편 수를 제외한 정시성'을 의미하는 지표로 99.86은 1만 편 운항시 14건의 정비 지연건만 발생했음을 의미한다. 이는 전세계 항공사 평균 68건,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사 평균 47건 대비 각각 1/5, 1/3 수준이다.
 
10월에는 A350 기종에 대해서도 'Top Operational Excellence Award'를 수상해 올 한해에만 두가지 기종에 대해 최고 수준의 안전 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의 A350 기종에 대한 정비 신뢰도는 99.74를 기록했으며, 세계 항공사 평균은 99.27 이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대내외 경영환경과 무관하게 아시아나항공은 안전운항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고객의 신뢰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정시성을 대폭 개선하며 안전운항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1~11월 정비로 인한 지연 건수(15분 초과 지연)는 전년 동기대비 8% 감소한 344건을 기록했으며, 이는 11개월간 총 운항횟수 9만8925회의 0.35%에 불과한 수치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러한 정시성 개선 효과를 정비 관련 대규모 투자 및 프로그램 강화의 성과로 분석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408억 원을 투자해 A320, A330, B747 등 5개 기종에 장착되는 예비 엔진 11대를 확보하는 한편, 124억 원을 들여 488품목의 예비 부품을 구비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부터는 운항 예비기를 편성해 비정상 상황 발생시 대체기를 신속히 투입하는 등 지연운항을 최소화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025년까지 A350 30대, A321NEO 25대 등 최신형 항공기를 지속 도입하는 한편, 보유 경년항공기는 10대 (여객기 2대/화물기 8대)까지 대폭 낮출 계획으로, 기단의 안정적인 세대교체를 통해 안전운항을 위한 새로운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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