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이 2020년 경영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하나투어)

[최용선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하나투어가 지난 12일 본사 대강의장에서 경영진과 국내외 자회사 대표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13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2020년 경영목표는 '신개념 패키지여행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 구축'으로 고객이 원하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컨텐츠를 수집해, 여행과 관련된 모든 정보와 상품, 컨텐츠를 하나투어 패키지 플랫폼을 통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본사와 국내외 자회사를 합친 매출 8577억 원, 영업이익 340억 원으로 올해 예상 실적인 매출 7657억 원, 영업이익 106억 원 대비 각각 12.0%, 221.8% 증가하고, 항공권 판매 포함 모객인원은 505만 명을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한 경영방침으로 △사랑이 있는 회사 △열린 회사 △강한 회사 등을 강조했다.

먼저 △사랑이 있는 회사를 위해 임직원 전용 할인 및 제휴 상품 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복리후생을 확대하고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할 수 있도록 선택적 시간근무제를 도입한다.

현지 협력사들과 상생 및 상호 신뢰 형성을 위해 공급사가 직접 원가 입력, 자동 정산 등을 담당한다. 그리고 현지 협력사 등과 합자사 설립을 통해 해외법인 기능을 강화하고 글로벌 거점을 확대해 경쟁력있는 컨텐츠를 공급한다.

△열린 회사를 위해서는 경영진과 임직원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특히 선임/사원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회사의 비전과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문화를 형성한다.

차세대 플랫폼의 업무 포탈에 여행사 커뮤니티 게시판을 노출하고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추가해 파트너서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고객 관계형 소통 플랫폼도 운영한다.

끝으로 △강한 회사를 위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컨텐츠를 제공하는 차세대 플랫폼을 선보인다. 패키지여행과 개별여행의 장점을 접목시킨 형태로 패키지여행의 패러다임을 전환한다. 항공권 포함/불포함, 단체/단독 행사 등을 고객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빅데이터 기반의 CRM 고도화를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여행업계 불황과 여행시장의 변화 등 예상치 못한 위기로 힘든 한 해를 보냈다”고 말하며 "기획여행 기반의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해, 여행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고객 중심형 상품과 컨텐츠 제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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