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톨스토이마을’에 건축 중인 러시아목조주택 현장. (사진=바이칼로그하우스)

[최용선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러시아 산 통나무로 자신의 집을 직접 지을 수 있는 ‘통나무주택학교’가 개설된다.

바이칼로그하우스는 ‘통나무주택학교’를 기획하고 1기 교육생을 내년 1월 25일까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통나무주택학교’의 교육기간은 총 12주간으로 1, 2단계 교육은 김천에 위치한 통나무주택학교에서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을 한다. 1단계 이론교육 8주 동안은 목조주택이해, 설계도 보기, 원하는 집 스케치도면 그리기, 공구실습 등을 교육한다. 2단계는 실습교육으로 직접 통나무주택 짓기, 이중벽 목조주택 짓기, 우드블럭을 이용한 집짓기 등의 실습교육을 진행한다.

3단계 현장실습 교육을 위해 교육생들은 바이칼로그하우스에서 시공 중인 양양 ‘톨스토이 마을’과 전국 각지의 통나무주택 시공현장의 직접 공사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시공기술을 습득함으로써 통나무 목조주택을 직접 지을 수 있는 전문기술자가 되도록 기능을 전수받는다.

교육 마지막엔 3박 4일 동안 러시아 현지를 방문해 러시아 전통 통나무주택단지(다차)를 직접 견학하고, 원목가구공장 등을 견학하는 경험도 쌓을 수 있다.

모든 교육을 이수한 졸업생에겐 민간 '통나무주택 시공관리사' 자격증이 수여되며 이 자격증을 가진 졸업생들은 바이칼로그하우가 시공 중인 전국 현장에서 기술자로 일할 수 있게 된다.

바이칼로그하우스 위현복 대표는 “자신의 집을 직접 짓기를 원하는 졸업생 3~4명씩 품앗이 형태로 협업해 시공하면 공사비 중 인건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며 “경력이 쌓이면 228개 시, 군, 구로 귀농, 귀촌한 지역에서 지사장 자격으로 목조주택 사업도 할 수 있어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회도 생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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