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현모 KT 차기회장 후보<사진=연합뉴스>

[김종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국내 최대 통신 기업인 KT 신임 회장 후보로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징)이 내정됐다.

KT이사회는 27일 회장후보심사위원회로부터 회장 후보자 결정안을 보고 받은 뒤 정기 주주총회에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구 사장을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구 후보는 2020년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KT CEO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임기는 주주총회 선임때부터 2023년 3월 정기주총까지 3년 간이다.

김종구 KT 이사회 의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구 후보는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력을 갖췄다”면서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민첩한 대응이 가능하고 확실한 비전과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해 KT의 기업가치를 성장시틸 최적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후보는 KT 경영지원총괄, 경영기획부문장, 커스터머&미디어 부문장을 지냈고 황창규 현 회장 취임 직후에는 황 회장의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황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그는 전날 면접 과정에서 KT이사회가 고객, 주주, KT그룹 구성원들로부터 수렴한 의견을 반영한 요구사항에 대해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

우선 KT에 회장이라는 직급이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에 ‘대표이사 회장제도’를 ‘대표이사 사장’ 제도로 변경하기로 했다.

급여 등 처우도 이사회가 정하는 수준으로 낮추고 CEO임기 중 법령이나 정관을 위반한 중대한 과실 또는 부정행위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이사회의 사임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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