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왼쪽)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연합)

[최용선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남매의 난'에서 '모자의 난'으로까지 번진 한진그룹 총수 일가가 '사과문'을 발표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이날 공동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지난 크리스마스에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집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며 "조원태 회장은 어머니인 이명희 고문께 곧바로 깊이 사죄를 했고 이명희 고문은 이를 진심으로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모자는 앞으로도 가족 간의 화합을 통해 고 조양호 회장의 유훈을 지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어머니 이 고문의 자택을 찾았다가 이 고문과 언쟁을 벌인 사실이 알려지며 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남매간 갈등이 총수 일가 전체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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