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석 칼럼(청구경희한의원 분당점 대표원장)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이톡뉴스)] 경기도 야탑역 인근에 사는 주부 김 모씨는 최근 본격적인 방학 기간에 접어들면서 자녀의 스마트 폰, 컴퓨터사용이 늘어날 것을 생각하니 걱정이 많다. 학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지만 목을 한껏 뺀 채 삐딱한 자세로 오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척추 건강에 대한 염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척추가 휘는 측만증 성장기 아이들 자세부터 점검해야


요즘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자세가 워낙 좋지 않다 보니 측만증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비스듬히 옆으로 누워있는 자세, 엎드려 책을 보는 자세, 허리를 구부정하게 하거나 장시간 다리를 꼬는 자세 등 평소 생활습관이 측만증 발병의 원인 중 하나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휘면서 발생하는 척추질환이다. 측만증이 발생하면 머리와 골반은 정면을 보는데, 척추는 비스듬히 옆을 보는 모양이 되기 쉽다. 이로 인해 골반과 어깨의 높이가 다르거나 몸통이 한 쪽으로 치우쳐 보이고, 옆구리 라인이 비대칭적으로 변해 한 쪽은 잘록하고 다른 한 쪽은 밋밋해지게 된다.

흔히 측만증이라고만 지칭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확히 구분하자면 기능성 측만증과 구조적 측만증으로 다시 나뉜다. 기능성 측만증은 허리 통증이 있거나 양쪽 다리 길이가 다를 때, 양 쪽 골반이 비대칭일 때 나타난다. 서 있을 때는 측만이 크지만, 누워 있을 때는 측만이 덜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자세나 잘못된 습관이 원인이 되어 생기는 것이 기능성 측만증이다. 한편 구조적 측만증은 신경학적 이상, 대사 이상, 유전적 원인 등으로 발생한다고 추정되나 확실한 원인으로 밝혀진 것은 아직 없다.

측만증 추나요법으로 각도, 통증 줄일 수 있어


자세가 나쁘다고 무조건 측만증으로 단정 짓는 것은 무리가 있다. 측만증은 X-ray 촬영을 통해 척추가 휜 각도를 정확하게 측정한 후에야 진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측만증이 성장기에 흔히 발병하는 데다 진행 기간이 길수록 치료하기 어려운 병이므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 안창석 청구경희한의원 분당점 대표원장

야탑 청구경희한의원 분당점 측만증의 치료는 더 이상 척추가 휘지 않도록, 측만의 정도를 약화시키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측만의 정도가 심해질수록 요통이 심하고, 신체적 기형이 두드러지기 때문에 특히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심리적으로 위축감을 줄 수가 있다. 체형추나요법으로 체형을 바로 잡아주어 몸의 무게중심이 대퇴골에 잘 실려 성장판이 정상적인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되면 측만증 뿐만 아니라 바른 성장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측만증 추나요법은 현재 추나요법 건강보험이 적용 중에 있어 건강보험 가입자라면 이전에 비해 경제적 부담 부분에서는 확실하게 덜 수 있다. 방학 기간은 밀린 학업도 중요하지만 척추 건강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임을 잊지 말고 적극적으로 자세, 체형에 대한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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