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KEB하나은행 호치민 지점이 개점 4년 만에 베트남 정부로부터 모법납세자상을 받는 등 성공적인 현지화를 공인 받았다.

KEB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은 29일 베트남 호치민 인민위원회가 주최한 ‘모범납세자 시상식’에서 KEB하나은행 호치민 지점이 모범납세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호치민 인민위는 매년 납세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기업과 개인을 모범납세자로 선정해 시상해오고 있으며 총 33개 기업과 개인 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EB하나은행 호치민 지점은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금융기관 중엔 유일한 모범납세자상 수상자로 선정돼 대만계 은행인 Indovina Bank와 함께 금융기관 부문 모범납세자상을 공동 수상했다.

KEB하나은행 호치민 지점은 2007년 11월 사무소를 개소한 후 2015년 4월에 정식 개점한 이래 불과 만 4년 만에 베트남 정부로부터 성공적인 현지화를 공인 받게 되어 수상의 의미를 더했다.

KEB하나은행 호치민 지점은 개점 이후 2017년까지 적자를 기록했으나,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 및 베트남 현지 주요 기업들과의 양호한 거래관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2018년 306만불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마침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9월말 기준으로 대출자산 1.2억 달러, 자산규모 2.4억 달러를 시현 중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7월 베트남 자산규모 기준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상업은행 중 하나인 BIDV(Bank for Investment and Development of Vietnam)의 지분을 15% 인수하며 현지 영업 강화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베트남 내 2개 영업점(하노이, 호치민 지점)과 BIDV가 기업 공동 마케팅 및 리테일 연계 영업 등을 통해 베트남 내 금융비즈니스 기반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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