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Chiang Mai) '북방의 장미'
골프+관광+물축제 도시

치앙마이 골프장 전경. (사진=이코노미톡뉴스DB)
치앙마이 골프장 전경. (사진=이코노미톡뉴스DB)

[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e톡뉴스)] 유난히 파란 하늘은 가슴속 마음을 포근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동남아의 하늘이 말해주듯이 파랗고 하얀 구름이 높께 깔린 풍경이 바다가 없더라도 깊고 높은 곳이 바로 치앙마이가 아닐까 한다.

얼핏 시골분위기가 물씬 풍기기도 하지만 반면 거리에는 젊은이들이 가득차 활발하고 도시분위기도 가득차 있는 곳이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모두 볼 수 있는 포근한 도시. 치앙마이를 소개한다.

"치앙마이(Chiang Mai)” : 수도 방콕에서 북서쪽으로 750KM 정도 떨어진 치앙마이는 면적 20,000 평방에 달하는 태국 제2의 도시로 태국 북부 행정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태국 북부의 톡특하고 전통적인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이 곳은 현대화된 콕이나 파타야, 열대 해변 휴양지로 사랑받는 푸켓, 크라이, 사무이 등지와는 또 다른 독특한 매력을 갖고 있다.

일명 ‘북방의 장미’라 불릴 만큼 태국북부의 보석과도 같은 매력적인 관광지로, 과거 란나왕궁의 수도였던 곳답게 곳곳에 풍부한 역사 유적이 남아있을 뿐 아니라 화려한 축제, 뛰어난 수공예품으로도 유명한 도시이다. 또한 치앙마이는 방콕과는 현저하게 대조를 이룬다. 방콕의 역사는 200여년에 불과하나 치앙마이는 과거 독립왕국이었던 란나(Lanna)의 수도여로서 13세기말에 창건된, 태국에서 가장 오래된 거주지 중의 하나이다. 따라서, 독특한 문화적 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이 지역은 예술과 건축미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보고 이다. 수많은 고대사원과 유적들이 과거의 영화를 잘 말해주고 있다.

인근에는 산 정상에 멋지게 들어앉은 프라탓 도이수텝사원(Wat Prathat Doi Suthep)과 왕족의 여름 휴양지인 푸핑 왕궁(Phuping alace)이 있다. 또란 란나타이, 미얀마, 스리랑카, 몬 문화가 융합된 300여개의 사원이 있어, 치앙마이는 불교성지로는 잘 알려져 있다. 사원들은 복잡하고도 화려한 목각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라마야나로부터의 사원을 지키는 상, 뱀 모양의 계단 등 독특한 치앙마이 불교문화가 사원에 배어 있다. 또한 주변의 산지에 1,050개에 달하는 고산족 마을이 있는 치앙마이는 북부 트레킹의 심지로서, 고산족들의 문화를 접해볼 수 있는 다양한 트레킹 프로그램이 관광상품화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도 치앙마이의 가장 큰 매력은 아열대 지역이면서도 일년 내내 무더운 동남아 여타 지역과 달리 뚜렷한 계절의 변화로 쾌적한 기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 특히 12월에서 2월 사이는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 골프를 즐기기에 최고의 장소이다.

1년에 한번 있는 태국 2대 행사중의 하나로 숑크란 물축제(Songkran Festival)를 빼 놓을 수가 없다. 태국의 신년 행사는 특별히 치앙마이풍으로 치러지는데, 중요한 행사는 치앙마이 시내를 도는 프라 풋타씨항 불상의 세례식 행진, 모래탑 쌓기, 연장자의 덕담, 물 튀기기 등이 있다. 러이끄라통(Loi Krathong)과 함께 태국의 2대 축제인 가운데 숑크란은 매년 태국력 정월에 벌어지는 종교적인 행사로 우리나라의 설과 같은 축제이다. 축제 기간 중에는 온 나라가 물난리를 맞는 듯이 변하는 모습은 항상 인상적이다. 이런 젊은이들의 축제와 함께 인기있는 곳으로 나이트 바자르(Night Bazaar)가 있다. 이곳은 볼거리와 즐길거리 그리고 먹거리까지 다양하게 준비된 시장이다. 각종 의류, 가방 등과 목각품, 고산족이 만든 섬유 제품에서 태국산 티크로 만든 가구류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기념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무언가 기념이 될만한 것을 쇼핑하고 싶다면 이곳에서 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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