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보험연구원이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2020년 연구원 운영 방향 발표 등을 통해 건건강한 보험생태계 재구축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0년 연구원 운영 방향을 발표하고, 보험산업이 처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보험산업의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원장은 현재 보험산업은 성장성, 수익성, 건전성 측면에서 사면초가의 상황에 빠져 있는데, 이러한 어려움은 과거 성장을 주도한 기존 사업모형의 관행이 유지되는데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보험산업과 보험시장에 널리 퍼져 있는 이와 같은 관행을 개혁하기 위해 2020년 보험연구원의 연구 슬로건으로 ‘건강한 보험생태계 재구축(Rebuilding Healthy Insurance Ecosystem)’을 제시했다.

이와 더불어 안 원장은 ‘기능 강화’에 주목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보험회사의 위험관리 강화를 우선으로 하는 자본규제와 보험소비자 보호와 시장안정을 목적으로 하는 예금보험제도를 점검하겠다”라며 “영업행위와 관련된 소비자보호 연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안 원장은 연구원의 연구가 ‘보험현장과 괴리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한국 보험산업의 위상 제고는 물론 보험연구원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글로벌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