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미군 3만 7천여 명 사망

인천상륙작전이 개시되어 미군이 함포를 쏘고 있다. (사진=국가기록원)
인천상륙작전이 개시되어 미군이 함포를 쏘고 있다. (사진=국가기록원)

[김무일 (파리1대학 국제정치학박사·(前)한전KDN(주)상임감사·(前)주 프랑스국방무관)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이톡뉴스)] 최근 (사)한국감사협회는 전 UN 제18대 반기문 사무총장을 초청하여 '최근 한반도 정세와 우리의 자세'라는 제목의 강의를 청취한바 있다.

한국전쟁 당시, 미군 3만 7천여 명 사망


반 전 사무총장은 다음과 같이 역설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을 제외하고 미국이 가장 많은 피를 흘린 나라가 어떤 나라라고 생각합니까?. 아마 월남에서 많은 전사자자가 발생하였지요. 10년 동안 약 5만5천명이 죽었습니다. 10년 동안 매년 약 5천5백 명이 죽었습니다. 이란에서 약 5천명이 죽었습니다. 한 12년 동안에 1년에 400명 정도 죽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16년이 걸렸는데 수천 명이 안 죽었습니다. 일 년에 한 100명, 150명 정도 죽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미군이 얼마나 죽었습니까?

3년에 3만 7천여 명이 죽었습니다. 1년에 만 2천명이 죽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을 제외하고 미국이 일 년에 그만큼 많은 피를 흘린, 희생을 한데는 한국전쟁뿐입니다. 그들이 우리의 동맹입니다.

이런 것을 우리의 젊은 세대가 알고 있습니까? 얼마나 어떻게 희생을 했는지 모르죠. 부상당한 사람은 수십만 명이에요. 이런 것은 우리가 알아야 되는데, 왜 5년마다 한미 동맹이 잘못됐다, 이거 바꾸자하고 우리가 더 갖고 와야 되겠다고 하는 등 우리 동맹을 소홀하게 하는 일을 많이 합니까.

물론 잘못하는 것은 우리가 딱 짚어야죠. 우리 정부가 한미 SOFA(Status of Forces Agreement)협정에 우리의 주권을 더 행사하는 방향으로 많이 개선했습니다. 개선 후에 우리도 주권을 많이 행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미군한테 굴종 적으로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상호방위협정은 그야말로 연합방위입니다.

우리 혼자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미국 혼자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미국하고 한국하고 같이 하고 있는데 5년마다 대통령만 바뀌면 계속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우선 제 생각에는 제가 미국사람이라도 짜증나는 일입니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사례를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여러분 잘 아시겠지만 아랍전체 국가가 전부 적입니다. 한나라도 친구가 없습니다. 거기에 삥 둘러 쌓여있는데 오로지 미국과 아스라엘 간에 동맹관계를 튼튼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아랍국가도 감히 이스라엘을 건드리지 못하죠. 미국 스스로 이스라엘을 뭐 도와줄게 없느냐? 먼저 챙깁니다. 어떻게 지금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삼겠다고, 인정한다고 발표를 하였습니까? 외교적으로 보면 기가 막히는 일이죠.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였고, 그러나 그런 일을 했습니다. 우리도 그렇게는 안 되더라도 서로 서운하게는 하지 않아야 되겠습니다. 이런 점을 잘 좀 유념하셔서 여론도 형성하고 여러분 자녀들, 동료들에게 많은 인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하고 강의를 마무리 지었다.

▲ 미국 스미스부대 부산에 첫 상륙한 모습. (사진=국가기록원)

6.25전쟁 때 3만 7000여명의 희생자를 내면서 우리를 지키는 데 기여했고, 초토화된 경제를 재건하는 데도 미국이 큰 역할을 했으며, IMF(국제통화기금)위기 때도 미국의 지원이 없이는 극복이 불가능했을 뿐만 아니라 무역, 투자, 국제관계 등을 고려할 때 미국은 과거와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중요한 협력자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6.25전쟁의 잿더미를 헤치고 일어선 지 이제 겨우 70여년 정도이다. 그 사이에 역사의 교훈을 잊고근본적 대책이라는 미명으로 대중의 감정을 자극, 논리의 본말을 전도(顚倒)시키는 이른바 뿔을 빼려다 소를 죽이는 교각살우(矯角殺牛)의 어리석음을 또 다시 범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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