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삼성증권은 18일 ‘온라인 주총장’이 중소 상장법인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며 200개 가까운 기업이 신청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온라인 주총장’은 주총이 열릴 때 상장사 주주들이 주총장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보내는 방법으로만 가능했던 주총 안건 관련 의사 표시를 온라인상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산 서비스다.

특히 삼성증권은 주총 관련 입력사항을 자동화해 수작업으로 입력해야 했던 주총 관련 공시 등의 내용을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온라인 주총장’ 시스템으로 자동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온라인 주총장’에 가입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주총이 끝날 때까지 각 기업별 전담직원을 배치해 세부적인 기능 실행과 운영 등에 대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공인인증서 외에 카카오페이, 휴대전화 인증 등 다양한 간편인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주주들뿐 아니라 비주주들도 해당 기업의 주총 관련 정보를 볼 수 있다.

양진근 삼성증권 영업솔루션 담당은 “지난 11월부터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주총장’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고 이후 중견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들까지 문의와 컨설팅 요청이 꾸준히 늘었다”며 “이런 니즈에 맞춰 본사와 지역 영업본부들과 협업해 전국에 산재한 다양한 형태의 법인 별로 특화된 주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지난해 12월 결산법인을 대상으로 오는 2월 말까지만 ‘온라인 주총장’ 서비스 신청을 받는다. 이후 주총 전까지 남은 기간은 계약을 맺은 기업들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