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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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라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지난해 말 1조6000억 원 규모의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관련 금융투자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본격적인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라임자산운용 본사 사무실과 신한금융투자 등 관련 금융사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4일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중간 검사 결과 이 업체가 운용ㅎ던 펀드에서 사기 등 불법 행위가 상당 부분 확인됐다며 지난해 9월과 올해 2월 등 2차례에 걸쳐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라임자산운용과 총수익스와프(TRS)를 맺은 상태에서 펀드의 부실을 알리지 않고 관련 상품을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앞서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사태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은 라임자산운용 관계자들과 이 업체의 상품을 판매한 증권사 대표와 관계자 등을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서울동부지검, 서울중앙지검 등에서 검사 4명을 파견받는 등 인력을 보강하고 지난 11일 펀드 투자 피해자를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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