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인 칼럼(청구경희한의원 은평점 원장) @이코노미톡뉴스] #서울 연신내에 거주하는 김 모씨는 세 아이를 둔 엄마이다. 세 아이 모두 코로나로 인해 지난 해부터 시작된 온라인수업으로 아침부터 늘 우왕좌왕 바쁘게 보내다가 최근 큰 아이가 목 주변이 뻐근하다고 얘기하면서 아이들의 자세를 지켜보기 시작했다.

스마트폰과 일자목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


코로나 2.5단계가 유지되는 가운데 올해는 등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학생들은 계속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 일이 더 많아졌다. 김 모씨네 아이들도 학교에 가지 않는 날이면 쌍방향이건 단방향이건 모니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졌고 허리를 구부리면서 목을 앞으로 쭉 빼거나 턱을 괴고 책상에 앉아 있는 모습도 종종 보였다.

이렇게 장시간 동안 스마트 폰 화면을 보기 위해 고개를 쭉 내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목은 앞으로 빼고 허리는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상체 앞 쪽의 근력이 뒤 쪽의 근력보다 상대적으로 강하여 몸이 구부정하게 굽어지면서 목이 앞으로 돌출되고, 이로 인해 목 뼈의 곡선이 사라지면서 일자로 펴지는 일자목이 발생하기 쉽다.

일자목이 발생하게 되면 경추는 일자로 주변 근육은 경직되면서 목 어깨 통증, 결림 등이 나타나게 된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목 주변 근육은 유연성이 점점 떨어지고 디스크가 탈출하면서 목통증과 함께 팔 저림 증상을 동반한 목 디스크까지 진행될 수 있다.

추나요법건강보험으로 일자목 교정을


청구경희한의원 은평점 백수인 원장
청구경희한의원 은평점 백수인 원장

그래도 아이들의 경우에는 목 디스크 보다는 일자목처럼 체형 변형 단계에 있는 경우가 많다. 일자목 단계에서는 추나요법으로 일자로 펴진 곡선을 C자형으로 바르게 교정하게 되면 목 어깨 통증 감소뿐만 아니라 목디스크 등 척추질환을 예방, 치료할 수 있다. 특히 일자로 변형된 목 뼈와척추 전반을 살펴 일자목을 일으킨 원인을 교정하게 되면 일자목에 대한 치료뿐만 아니라 성장기 바른 자세가 익숙한 체형을 만드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추나요법은 건강보험이 적용이 적용되는 치료로 건강보험 가입자라면 이전에 비해 부담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앉아 있는 자세는 성인들도 바른 자세를 계속 취하기 어려운데, 아이들은 말할 것도 없다. 학령기 아동, 청소년들은 자세가 바르지 않으면 체형이 틀어지면서 척추질환에 노출될 수 있을뿐더러 외형상 체형이 바르지 못해 키가 작아 보이는 수도 있다. 학업도 중요하지만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척추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므로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님이라면 자녀가 일자목이 의심될 경우 일자목을 비롯한 척추 변형을 반드시 체크해 보실 것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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