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구경희한의원)
(사진=청구경희한의원)

[윤상순 청구경희한의원 역삼점 대표원장 @이코노미톡뉴스] # 서울 역삼역 근처에서 근무하는 김 모씨는 매일 경기도에서 역삼역까지 자가 운전으로 출퇴근 중이다. 얼마 전 출근을 하다 갑자기 뒤에서 차가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X-ray 상 뼈에 이상은 없었지만 사고 이후 2~3일이 지나자 목이 뻐근해지기 시작했고, 특히 한 쪽 방향으로 잘 돌아가지 않아 회사 근처 역삼역 한의원에 내원하게 되었다.

교통사고 후 나타나는 편타성증후군이란

가벼운 충돌, 추돌 사고는 대부분 외상을 남기지 않는다. 외상만 없을 뿐 아니라 아무 통증도 없는 경우도 다반사다. 하지만 문제는 사고 시의 긴장감이 풀리는 2~3일 뒤이다. 이럴 때 X-ray 촬영을 해보는 경우가 많은데 딱히 별다른 이상을 찾지 못하면 김 모씨처럼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뒤에서 오는 차에 받히게 되면 순간적으로 목이 뒤로 확 젖혀졌다가 머리 무게 때문에 다시 앞으로 가슴에 턱을 부딪힐 만큼 굽혀 지기도 한다. 즉 원래 목 뼈를 움직이던 범위를 갑자기 크게 벗어나게 되는데, 이러한 충격으로 인해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목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증상은 채찍을 휘두를 때의 움직임과 비슷하다고 하여 편타성 증후군이라고 한다. 갑작스러운 추돌 사고로 인해 차가 흔들리면서 목이 함께 크게 흔들리고, 이로 인해 목 뼈 자체가 금이가거나 부러지지 않더라도 과도한 움직임으로 인하여 인대, 근육, 신경 등을 다치게 되어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C자형이어야 할 목 뼈가 일자로 펴진 일자목이거나 목 주변 근육이 경직되어 있다면 교통사고를 기점으로 목 통증이 더욱 심해지거나 디스크로 발전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추나요법, 침 등으로 편타성증후군 치료 가능해

한방치료는 교통사고로 인해 나타나는 목통증의 증상에 맞는 종합적이고 다양한 치료를 제공하는데 적격이다. 한의원에서는 물리치료 뿐만 아니라, 틀어진 목 뼈를 바르게 맞춰주는 추나요법, 굳은 근육을 풀어주는 침요법, 사고 시 발생한 어혈을 제거하는 어혈한약, 염증 및 통증 해소를 위한 약침요법 등 증상에 맞는 치료가 이루어진다. 자동차 보험으로 대인 접수가 되어 있다면 진료비 부담 없이 합의기간까지 교통사고 치료가 가능하다.

윤상순 청구경희한의원 역삼점 대표원장
윤상순 청구경희한의원 역삼점 대표원장

사고 이후 2~3일 부터 가장 극심한 통증을 호소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3주 동안은 집중 치료가 필요하며, 이 기간 동안은 매일 치료가 가능하다. 다만 치료를 받다 보면 1~2주 내에 완치된 것처럼 느끼기도 하는데, 손상된 인대, 근육은 1~2주일 내에 회복되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편타성증후군을 포함한 교통사고 치료의 경우 여유를 가지고 주 2~3회, 1~2개월 이상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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