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구경희한의원)
(사진=청구경희한의원)

[윤상순 칼럼(청구경희한의원 역삼점 대표원장) @이코노미톡뉴스] # 서울 강남 역삼동으로 출근하는 신 모씨는 아침에 목 담 결림이 잦은 편이다. 아침에 한쪽으로 잘 돌아가지 않는 목과 45도쯤 고개를 숙이면 발생하는 통증 때문에 심한 날은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울 정도다. 며칠 있으면 풀리다 보니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이번에는 너무 아파 점심시간에 역삼동한의원을 찾게 되었다.

자신도 모르게 발생한 일자목 주변 근육은 긴장 상태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목결림은 흔하게 발생하는 편이다. 하루 이틀 통증이 있다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금방 좋아지는 수가 많다. 하지만 잦은 목결림으로 불편함이 있다면 일자목을 체크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코로나 3년째 늘어난 것은 몸무게와 스마트폰 사용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거리두기로 인한 실내생활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난 것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작은 모니터를 보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앞으로 내밀거나 한 쪽 방향으로 눕거나 기대기 쉽다.

이 때 자신도 모르게 C자형 목 뼈가 일자로 펴지는 일자목에 노출되기 쉽다. 본래 목의 정상적인 곡선은 C자형인데 이러한 곡선이 사라지고 일자목이 되면 주변 근육은 틀어지고 경직되기 쉽다. 근육이 틀어지고 긴장도가 높아지게 되면 목뿐만 아니라 어깨 등까지 결리고 굳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아침에 목, 어깨 통증은 수면 자세가 좋지 않아서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목 어깨 담 결림이 자주 발생하고 팔, 손가락 저림 현상까지 나타난다면 반드시 일자목과 목 디스크 유무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일자목 추나요법으로 교정할 수 있어

일자로 펴진 목을 C자의 정상적인 곡선으로 만들어주는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직접 손으로 틀어진 뼈와 근육을 교정하는 수기요법이다. 일자목이 있다고 해서 목만 살

윤상순 청구경희한의원 역삼점 대표원장
윤상순 청구경희한의원 역삼점 대표원장

펴보는 것이 아니라 머리 위치, 어깨, 등 등 연관된 척추, 근육을 모두 살펴 교정을 해야 수면 후 목결림, 통증뿐만 아니라 만성적인 목 어깨 결림 치료가 가능하다.

자고 일어난 후 목 어깨 통증으로 불편하다면 온 찜질로 굳은 근육을 풀어주고 목을 가볍게 빙그르르 돌리는 스트레칭도 도움이 된다. 만약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손저림까지 나타난다면 목 디스크에 대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베개를 제대로 베는 것도 수면 후 목결림 예방에 중요한데, 반듯하게 누워서 자는 경우에는 너무 높거나 낮은 베개 보다는 6cm 전후로 머리보다 목을 충분히 받쳐 주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