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KAI)이 폴란드에 FA-50 경공격기 48대를 수출하는 실행계약을 맺었다. FA-50 실행계약서명식 (좌) 아르투르 쿱텔 폴란드 군비청장, (우) KAI 강구영 사장. (사진=KAI 제공)
한국항공우주산(KAI)이 폴란드에 FA-50 경공격기 48대를 수출하는 실행계약을 맺었다. FA-50 실행계약서명식 (좌) 아르투르 쿱텔 폴란드 군비청장, (우) KAI 강구영 사장. (사진=KAI 제공)

[천근영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폴란드에 FA-50 경공격기 48대를 수출하는 실행계약을 맺었다. 

19일 한국항공우주산업에 따르면 이 계약에 따라 KAI는 FA-50 12대를 2023년 말까지 우선 납품하고, 나머지 36대는 2025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폴란드 공군의 요구도를 반영해 KAI가 납품할 FA-50PL 형상은 현존하는 최고 사양의 FA-50 성능개량 형상이 될 전망이다. 공중급유기능을 통한 항속거리 증대, 능동위상배열레이더(AESA), 공대지‧공대공 무장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전반적인 기능을 한 차원 높인다.

FA-50PL은 경공격, 특수전술 및 전투임무 등 다양한 임무작전이 가능할 뿐 아니라 F-16과 호환성이 높고 F-35와 같은 5세대 전투기의 교육 훈련에도 최적화돼 향후 폴란드 공군의 전투 조종사 양성과 전력 증강에 기여하는 핵심기종으로 활약이 기대된다.

KAI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폴란드 내 물류허브를 짓고 국제비행훈련학교 운용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KAI는 상호협력을 통해 폴란드를 FA-50 수출을 위한 거점으로 삼아 유럽 전역으로 판로를 넓혀갈 계획이다.

KAI 강구영 사장은 “폴란드와 오래도록 지속 발전 가능한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가 되길 기대한다”며 “폴란드 수출을 발판 삼아 유럽,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를 비롯한 미국 시장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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